프린스턴대 전액장학생 진학
치매환자 치료방법 개발 꿈
조지아 포트벨리 피치카운티고 최미래양이 수석졸업(Valedictorian)의 영예를 안고 프린스턴대 전액장학생으로 진학하게 돼 화제다.
최미래양은 앨라배마 참빛한인교회 최성산 담임목사와 이혜은 사모의 1남4녀의 장녀로 가정에서 정직한 마음과 진실한 사랑을 중요시 여기며 섬기는 리더로서의 자질을 길러왔다.
최 양은 중학교 시절부터 500시간 이상 사회봉사 활동을 했으며, 고등학교에서는 학생회장, 심포니 밴드 클라리넷연주자, 조지아 대표 국제 미래문제연구팀의 멤버 등으로 활동했다. 11학년 때는 미들 조지아 스테이트 대학교에 있는 조지아 아카데미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며 리서치 활동과 함께 대학교 및 여러 동아리 리더로 일하며 파트타임으로 대학생 수학교사일을 했다. 주말에는 지역에 있는 노인복지센터에서 봉사활동으로 섬겨왔다.
최 양은 지원한 예일대와 프린스턴대, 그리고 조지아텍 등에 전액 장학생으로 모두 합격했으며 최종적으로 프린스턴대학교 진학을 선택했다. 그곳에서 뇌신경과학분야를 공부할 예정이다. 최 양은 “학창시절 노인봉사를 하면서 많은 치매 환자들을 돌보던 중 그들의 치료를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 도울수 있는 치료방법을 개발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최 양은 동남부지역 한국학교 학생 최초로 재미한국학교협의회의 나의꿈 말하기대회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아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그때 당시 국제 통역사가 되어 유엔에서 봉사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며 “작년 여름에는 해외 언어 연수에 장학생으로 참여할 기회가 생겨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하고 한달간 한국문화와 언어를 직접 접할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있었다”고 말하고 “지금도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독일어와 스페인어 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목회자 가정에서 자란 최양은 “그리 넉넉한 가정 형편은 아니였지만 부모님의 기도와 격려로 힘을 낼 수 있었다”라며 “좋은 선생님과 친구들을 축복으로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윤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