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플로리다와 특히 힐스보로 카운티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예상보다 더뎌졌지만 플로리다 경제 재개에 대해서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27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드산티스는 템파 종합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일주일 동안의 상황을 브리핑했다. 드산티스는 자택 대피령이 만료되는 4월 30일 이후에 대한 세부사항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 및 발표하지 않았다. 그는 “방법론적으로 천천히, 자료 중심적으로 하겠다”며 “플로리다의 경제재개 1단계는 아직 아기 단계다”고 말했다.
또한 드산티스는 “최근 검사소 확장으로 인해 많은 플로리다 주민이 여러 검사소에서 검사를 할 수 있다”며 “현재 플로리다의 코로나19 입원자 수가 점차 줄어들어 경제 재개를 시작하기 위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플로리다의 코로나19 검사 능력과 속도는 여전히 더디다는 의견이 많아 경제 재개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많다.
브리핑에 참석한 찰스 록우드 사우스 플로리다 의대 학장은 "플로리다 정부는 매일 주민 10만 명당 150명 이상을 검사해야 한다"며 “이는 매일 약 3만 3,000명으로 현재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고 말했다.
한편 플로리다 매체는 플로리다 주 태스크포스(TF)가 이번 주에 경제 재개 방법과 시기에 대한 권고안을 전달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최영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