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사망자 수‘빙산의 일각?’

글로벌뉴스 | | 2020-04-18 11:11:07

중국,사망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미·중 코로나 집계방식 변경에 신뢰성 논란

우한 사망자 하루새 50% 증가·유럽도 의문

 

 

일부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이전보다 갑자기 증가한 수치를 내놓는 등 피해 규모 집계가 정확하지 못하다는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중국과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코로나19 피해가 큰 국가에서 정부가 사망자 수를 수정하거나 정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와 통계의 신뢰성을 훼손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17일 AP통신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누적 사망자는 중국 시간으로 17일 갑자기 1,290명이 증가해 3,869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새 기존 2,579명에서 50%가 증가한 것이다. 

 

우한시는 입원 치료를 하지 않고 자택에서 사망하거나 병원 과부하로 지연 및 보고 누락 등이 겹쳤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이전부터 계속된 중국 통계의 신뢰성에 의문을 더한 셈이 됐다.

미국 역시 지난 14일 뉴욕시의 경우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못했지만 코로나19 탓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3,778명이라고 밝혀 피해 규모가 갑자기 커진 사례가 있다.

또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5일 주 정부에 앞으로 코로나19 추정 사망자까지 보고 대상에 포함하라는 가이드라인을 내려보내 지침을 변경한 바 있다.

이탈리아의 경우 공식 사망자 수는 2만2,000명대지만 요양원에서 사망했거나 검사를 받지 않은 이들이 포함돼 있지 않아 실제 사망자보다 작다는 것을 당국자들도 인정한다고 AP는 전했다. 일례로 이탈리아 정부가 약 3분의 1의 요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월 이후 6,0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얼마나 많은 이들이 코로나19로 사망했는지는 명확하지 않았다.

영국 역시 1만4,000명대 사망이 공식 집계지만 집이나 요양원에서 사망한 이들은 포함하지 않고 있다. 영국의 통계 기관은 실제 사망자는 15%가량 더 많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이보다 훨씬 더 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스페인도 증상이 있었지만 사망 전에 검사를 받지 않은 사망자는 통계에서 빼라는 지침을 운영하고 있다. 스페인의 공식 집계치는 1만9,000명대다. 스페인 정부의 코로나19 전문가 위원회를 이끄는 바르셀로나대학 안토이 트릴라는 AP에 “우리는 오직 빙산의 일각만을 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P는 “의료진이 환자 급증에 대처하는 법을 알아내기 위해 몸부림치고 당국자들은 자원을 어디에 투입하고 경제 소생을 위해 봉쇄 완화를 어떻게 시작할지 중대한 결정을 내리고 있다”며 “이런 수치는 정부의 조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전남 무안공항서 181명 탑승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상자 다수
전남 무안공항서 181명 탑승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상자 다수

29일(한국시간) 오전 9시 7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소방당국이 출동,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미국인 1만명 중 23명꼴로 노숙자…노숙자 역대 최고폭 늘어
미국인 1만명 중 23명꼴로 노숙자…노숙자 역대 최고폭 늘어

전년 대비 18% 증가한 77만명…비싼 집값·이민 급증이 원인2024년 1월 19일 미국 워싱턴DC의 국무부 청사 인근 공원에 형성된 노숙자 텐트촌. (워싱턴=연합뉴스)   올해

인신매매 조직  20대 두 여성에 중형
인신매매 조직  20대 두 여성에 중형

귀넷법원, 각각 25년∙15년 선고 귀넷 법원이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 구속 중인 두 여성에게 중형을 선고했다.귀넷법원은 26일 지난해 갱단 소속으로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된 뒤 유죄

애틀랜타 실업률 변동 없어
애틀랜타 실업률 변동 없어

10월, 11월 실업률 연속 3.5% 기록교육 및 보건업 일자리 사상 최고점 조지아 노동부는 지난 26일, 메트로 애틀랜타 실업률이 10월과 11월에 3.5%로 변동이 없다고 발표

집 빌려 새해맞이 대형 파티 ‘원천봉쇄’
집 빌려 새해맞이 대형 파티 ‘원천봉쇄’

에어비앤비, AI이용 예약 차단지역정부도 '파티 하우스'규제  연말연시를 맞아  에어비앤비 등을 이용해 주택을 단기임대한 뒤 대형 파티를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연말 여행, 애틀랜타에서 떠나는 특별한 여행지 4곳
연말 여행, 애틀랜타에서 떠나는 특별한 여행지 4곳

데이토나 비치에서 겨울 나기퀴라소 메리어트 비치 리조트 연말에 들어서면서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애틀랜타에서 자동차나 비행기로 떠날 수 있는 여행지 4곳을 AJC가 소

조지아텍 재학생 규모 급증∙∙∙조지아 최대
조지아텍 재학생 규모 급증∙∙∙조지아 최대

현 총장 부임 후 증가세 두드러져온라인 강좌 ∙편신입생 크게 늘려학생 대 교수 비율은 다소 악화돼  최근 수년간 조지아텍 성장이 조지아는 물론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고 지역신문

취약 이민자 가정 식품매장 무료이용
취약 이민자 가정 식품매장 무료이용

뷰포드Hwy 이민자 지원 비영리단체종료 파일럿 프로그램 재개 지원 요청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민가정에 대한 식품지원 활동을 해온 한  비영리단체의 종료된 파일럿 프로그램이 재

화려한 연말 행사, 정말 괜찮으신가요?
화려한 연말 행사, 정말 괜찮으신가요?

연말, 행복의 그림자 우려'휴일 우울증'과 극복 방법 연말 행사로 인한 정서적 압박이 정신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연말의 쇼핑과 파티, 축제 등이 기쁨과 행복을 줄 수 있지만,

90세 한인 노인 살해 경비원 기소
90세 한인 노인 살해 경비원 기소

여성 경비원 김씨를 50차례 이상 찔러 지난 9월 벅헤드의 노인 아파트에서 90세 한인 노인 김준기 씨를 50번 이상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은 경비원이 기소됐다.풀턴카운티 슈피리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