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사진·AP)이 미국 등 20여개국에서 완판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은 지난달 14일부터 한국·미국·프랑스·스페인·싱가포르 등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출시됐다.
이 가운데 초도 물량이 완판된 국가는 한국·미국·프랑스·독일·스페인·러시아·아랍에미레이트·사우디아라비아·중국·인도·일본·태국·싱가포르 등 20여개국이라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갤럭시Z플립은 작년 갤럭시 폴드가 세로축으로 책처럼 접고 펼쳤던 것과 달리, 가로축으로 화장품 콤팩트처럼 접고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Z플립은 접었을 때는 가로 73.6mm, 세로 87.4mm, 두께 15.4∼17.3mm로 손바닥 안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주머니나 가방 안에 휴대하기 간편하다. 세로 길이가 167.3mm, 두께는 6.9∼7.2mm다. 무게는 183g이다. 접은 상태에서도 1.1인치 크기의 커버 디스플레이가 있어 간단한 알림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후면 듀얼 카메라를 활용해 고화질 셀피 촬영이 가능하다. 펼쳤을 때는 6.7인치 크기다.
전면 상단 카메라를 제외하고 화면으로 채운 ‘홀 디스플레이’가 탑재됐고, 영화관 스크린에 가장 가까운 21.9대 9 비율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콘텐츠를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다. 후면에는 1,200만 화소 초광각·광각 듀얼 카메라, 전면에는 1,0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다.
삼성전자는 새 폼팩터인 갤럭시Z플립에 맞는 폴더블 사용자경험(UX)을 도입했다. 2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액티브 윈도(Multi-Active Window)’ 기능도 지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