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제2부  미국 이민 정착기-13회  : 아내의 눈물-

지역뉴스 | | 2020-02-27 17:17:21

칼럼,권명오,지천,코리언아메리칸,아리랑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직장을 그만둔 날 저녁 삼 남매가 잠든후 아내에게 조용히 “ 나 오늘 회사를 그만 두었다”고 하니 놀란 아내는 자기 귀를 의심하듯 한참 말없이 처다보다가 눈물을 흘리며 울기 시작했다.  충격이 너무 크고 기가 막혔던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그동안 가구공 일을 그만 두어야겠다고 했고 자신도 동의를 했지만 대책도 없이 갑자기 직장을 그만 둘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기 때문이다.  

 

아내는 남편이 배우 생활을 했기 때문에 미국에서 생활할 수 있는 특별한 직업이나 기술이나 자격증도 없고 또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도와줄만한 친척도 전혀 없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어린 자식들과 만리타향 미국에서 살아갈 길이 막막하고 기가 막혔을 것이다 . 

어쨌든 나는 말없이 울기만 하는 아내를 보니 울화통이 터졌다.   X 싼놈이 큰 소리치듯 나는 가구공 일을 그만두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느냐고 소리를 지르며 동의를 하고나서 울고 불고 하면 어떻게 하냐고 버럭을 계속했다.  

다음날 노스캐롤라이나에서 가발 가게를 하고있는 유흥주씨를 찾아갔다. 가게를 그럴듯하게 차려놓고 장사를하는 그와 사업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조언을 많이 들었다.  그는 사업을 할 계획이 있으면 빨리 시작할수록 좋다고 하면서 가발 가게를 시작한지 한 달 밖에 안됐지만 직장 보다 훨씬 수입이 좋고 편하다고 했다.  그리고 나에게 흑인 인구가 많은 소도시에 한국사람이 하는 가발 가게가 없는 다운타운에 가게를 열면 가발장사가 틀림없이 잘 되고 성공할 수 있다고 하면서 빨리 장소를 찾아 보라고 했다.  그 말을 듣고 장사에 대한 자신과 희망이 생겨 신나게 집을 향해 차를 달렸다.  

KBS  TV에 있던 김규환씨 부부가 찾아와 나는 직장을 그만 두었고 가발 가게를 하기로 했다면서 그들에게 장사를 하라고 했다. 왜냐하면 김규환씨는 미국에서 오년 이상 살고 시민권까지 받았지만 직장 생활 하면서 저축한 돈도 없이 겨우 먹고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도 무엇인가 새로운 길을 찾으려고 했기 때문이다.  하기사 새로운 선택이나 장사가 쉬운 일은 아니다.  나보다 먼저 이민 온 선배들은 내가 직장을 그만두고 장사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경솔한 행동 이라느니, 동키호테니 또 한국에서 얼마나 많은 돈을 가지고 왔는지 모르지만 무모한 결정이라고 수근거렸다.  

어쨌든 결정된 일이고 나에게는 직장도 없다. 장사를 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다음날 또 김규환 씨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KBS TV 제작과에서 조연출을 했던 한성태씨가 왔다고 만나자고 했다. 그 사람은 재력이 있는 거물급 정치인 집안이라 방송국도 낙하산을 타고 입사한 사람인데 내가 이민 떠나기 직전 방송국을 그만두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 월남 특파원이 됐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불법투표 혐의 조지아 주민 3명 형사기소
불법투표 혐의 조지아 주민 3명 형사기소

연방검찰 “비시민권자…추가 기소도”연방대법도 ‘유권자 시민권 확인’허용 비시민권자 신분으로 투표한 혐의를 받는 조지아 주민 3명이 연방검찰에 의해 기소됐다.조지아 북부 연방검찰은

재외국민 피해신고‘미국’224명 최다
재외국민 피해신고‘미국’224명 최다

2025년 재외공관 접수 피해신고 인원미국 224명으로 국가별 1위 올라전 세계 작년 총 1,376명 접수돼2015년 통계 이후 10년 만에 최대 지난해 미국에서 피해를 당해 공관

ICE 강경단속, 선거 ‘뜨거운 감자’
ICE 강경단속, 선거 ‘뜨거운 감자’

공화 후보들 메시지 조절범죄자 위주 단속 강조일부 여론“단속 지나쳐”히스패닉 표심도 변수로 지난 24일 미시간주에서 ICE의 단속을 피해 달아나다 교통사고로 숨진 과테말라 출신 이

현대차그룹, 미국 자동차 판매 ‘빅3’ 첫 진입
현대차그룹, 미국 자동차 판매 ‘빅3’ 첫 진입

포드를 사상 첫 추월 기록GM·도요타 이어 판매 3위하이브리드 앞세워 ‘돌풍’3분기만 50만대 이상 판매 현대차와 제네시스, 기아 브랜드의 현대차그룹이 올 3분기 사상 처음으로 미

“블루칼라, 60세부터 소셜연금 조기 지급”
“블루칼라, 60세부터 소셜연금 조기 지급”

연방하원 법안 발의 주목건설·간호·제조업 등 포함20년 근무하면 조기 수령이민 단속에 노동력 부족 미국에서 건설·지붕공사·간호·제조업 등 신체적으로 힘든 일을 하는 근로자들이 60

[트렌드 화제] 미 대학가에 뜨는 ‘대리 엄마’
[트렌드 화제] 미 대학가에 뜨는 ‘대리 엄마’

타지 자녀 대신 돌봐주기‘컨시어지 맘’서비스 인기“대학생 과잉보호”논란도 대학에 진학한 자녀를 수백, 수천 마일 떨어진 타지로 보낸 부모들의 걱정을 겨냥한 이색 서비스가 미국 대학

할리웃에 우뚝 선 한국 영화… 제1회 LA 한국영화제 성료
할리웃에 우뚝 선 한국 영화… 제1회 LA 한국영화제 성료

한국 영화의 독창적이고 다양한 시선과 새로운 흐름을 한자리에서 소개하기 위한 제1회 LA 한국영화제가 LA 한국문화원(원장 이해돈) 주최로 할리웃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할리웃 하

법원 명령 무시 2번 추방… DHS 결국 ‘법정모독’ 처분

법원의 추방 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19세 망명 신청자를 두 차례나 엘살바도르로 추방한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법정모독 처분을 받았다. 메릴랜드 연방법원의 스테파니 갤러거 판사

[이민법 칼럼] DACA·TPS 소지자 해외여행 신중해야

백기숙 변호사 최근 연방 이민항소위원회(BIA)가 내린 새로운 판결로 인해 DACA 수혜자와 TPS(Temporary Protected Status) 소지자의 해외여행에 상당한 주

“악의 세력이 AI 쓰면 10억명 죽을 수도”
“악의 세력이 AI 쓰면 10억명 죽을 수도”

빌 게이츠의 ‘섬뜩 경고’각국 정부 규제강화 촉구   빌 게이츠(70)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는 인공지능(AI)이 악의적인 사람들의 손에 들어갈 경우 대규모 인명 피해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