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첫 주택 구입자,‘부모님 은행’의존도 여전히 높아

지역뉴스 | 부동산 | 2020-02-24 09:09:27

첫주택,부모의존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생애 첫 주택 구입자의 내 집 마련 과정이 지금처럼 힘든 적이 없었다. 치솟기만 하는 임대료 부담에 치여 주택 구입에 필요한 다운페이먼트 마련은 점점 불가능한 현실처럼 되어가고 있다.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도 첫 주택 구입을 가로막는 장애물 중 하나다. 그래도 첫 주택 구입자들이 기댈 곳이 한군데 있다. 주택 구입 시 필수적인 다운페이먼트 마련을 부모에게 의존하는 첫 주택 구입자들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부동산 중개인 협회’(NAR)의 조사에 의하면 지난해 생애 첫 주택 구입자 중 약 60%는 부모나 친지로부터 다운페이먼트 자금의 일부 또는 전액을 지원받아 내 집 장만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지원을 받지 못한 첫 주택 구입자 중 개인 대출을 받아 다운페이먼트 마련에 사용한 비율은 약 5%에 불과했다. 

지난해 부모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아 첫 주택 구입에 성공한 구입자 대부분인 약 78%는 부모의 지원과 자신이 모아둔 자금을 합해서 다운페이먼트로 사용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부모 등 가족으로부터 다운페이먼트 지원을 받는 경우는 20세와 28세 사이의 젊은 밀레니엄 세대와 미혼 동거인 세대에서 가장 흔했다. 두 세대의 경우 다른 형태의 구입자에 비해 가구 소득 수준이 낮아 다운페이먼트 자금 마련이 비교적 힘든 세대에 속한다.

금전적인 지원 외에도 가족으로부터 다른 형태의 지원을 받아 내 집 마련에 나선 첫 주택 구입자도 많았다. 비금전적 지원 중 가장 흔한 방법은 집 일부 공간을 내주고 임대료를 받지 않는 방법의 지원이었다. 지난해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첫 주택 구입자들이 부모나 친구, 친척의 주택에서 거주하다가 임대료를 납부하는 일반적 형태의 임대를 거치지 않고 바로 생애 첫 주택을 장만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의 집에 얹혀살다가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하는 비율은 1993년 약 12%에서 지난해 약 23%로 거의 2배가량 증가했다. 반면 부모 집에서 독립해 임대를 거친 뒤 첫 주택을 장만하는 비율은 같은 기간 약 82%에서 71%로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부모 집에서 살다가 주택을 구입하는 비중은 젊은 밀레니엄 세대와 독신 남성, 미혼 동거인 세대에서 비교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 집에서 얹혀살다가 첫 주택을 구입하는 비율이 증가하는 이유는 유리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부모 집에 살면 임대료를 납부할 필요가 없어 소득 중 상당 부분을 다운페이먼트 마련에 사용할 수 있다. 소득 중 일부는 학자금 대출이나 기타 개인 대출 상환에 사용, ‘총부채상환비율’(DTI)을 낮춰 유리한 조건으로 모기지 대출을 받는 데도 도움이 된다. 또 임대 계약 기간 만료에 쫓겨 급하게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압박감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그렇다고 첫 주택 구입자들이 모두 ‘공짜’로 부모의 집에 얹혀살았던 것은 아니었다. 부모의 재정 상황이 여유롭지 못한 경우는 자녀들이 부모의 재정을 일부 도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첫 주택 구입자 중 절반은 임대료 일부 또는 유틸리티 비용, 식료품 비 등 일부 주거비를 부모와 분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준 최 객원기자>

 

첫 주택 구입자,‘부모님 은행’의존도 여전히 높아
부모의 지원을 받아 생애 첫 주택을 구입하는 비율이 여전히 높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노예 조상 후손서 최초 흑인 여성 주지사까지
노예 조상 후손서 최초 흑인 여성 주지사까지

키샤 랜스 바텀스 주지사 당선자“모든 주민의 주지사” 통합 강조"최저임금인상∙메디케이드 확대" 미 역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주지사가 된 키샤 랜스 바텀스 당선자에 대해 전국적인 관

조지아에도 민주당 ‘돌풍’…공화당 ‘대참패’
조지아에도 민주당 ‘돌풍’…공화당 ‘대참패’

▪2026 중간선거 조지아 선거 결과바텀스, 24년 만에 민주에 승리 선물오소프, 여유있게 연방상원의원 재선민주당, 22년 만에 주하원 권력 장악 주정부 선출직 민주당 후보 '싹쓸

“쇠고기값 2년 새 17% 급등… 닭고기 찾는 미국인들”
“쇠고기값 2년 새 17% 급등… 닭고기 찾는 미국인들”

스테이크 파운드당 13달러대체 육류 제품 수요 증가소 사육은 수십 년래 최저연말 장바구니 물가 비상 쇠고기 가격이 지속적으로 큰 폭으로 오르면서 미국인들이 닭고기 등 대체 육류 소

“세금보고 전 계정 보안 강화하세요”
“세금보고 전 계정 보안 강화하세요”

IRS, 신분도용 방지용6자리 IP핀 발급 권고11월 중순 전 신청해야 연방 국세청(IRS)이 내년 세금보고 시즌을 앞두고 납세자들에게 온라인 계정 보안 강화와 신분도용 방지번호(

약물 투여 강제낙태 한인 명문대생 파문
약물 투여 강제낙태 한인 명문대생 파문

컬럼비아대학원 서모씨육사 재학시 범행 충격유산한 여성 민사 소송유죄 인정… 선고 지연 코넬대와 시카고대 등 명문대에서 한인 학생들이 연루된 성폭행 의혹 사건들이 줄을 잇고 있는 가

대한항공 미국행 탑승 에볼라 서약서 의무화
대한항공 미국행 탑승 에볼라 서약서 의무화

대한항공이 4일부터 미국행 항공편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에게 에볼라 관련 서약서 제출을 의무화한다.대한항공은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행정명령에 따라 4일 오후 1시59분 출발

한국차, 10월에도 역대 최고 판매
한국차, 10월에도 역대 최고 판매

미국 시장서 16만대 팔려하이브리드·SUV모델 인기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 10월 미국 시장에서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10월 총 판매량이 7만3,452대로,

한인 유학생수 4만명대 재진입
한인 유학생수 4만명대 재진입

SEVIS, 10월 기준 4만1,720명 집계여름철 최저점 찍고 반등세 뉴욕 6,021명·뉴저지 1,003명미 전체 외국인 유학생은 7.1%↓   미국에서 유학 중인 한인 학생 수

“SSI 금융계좌 조회 거부시 중단”주의
“SSI 금융계좌 조회 거부시 중단”주의

SSA, 25개월 전 계좌 잔액까지 추적SSI 수급위한 개인 재산한도2,000달러 미신고시 불이익 #연방 생계보조금(SSI)을 수급해 온 70대 김 모 씨는 최근 갱신 심사 과정에

은퇴저축에 연방 정부가 매칭 지원

내년부터‘세이버스 매치’401(k)와 IRA 등에 적용본인 적립금의 50% 매칭부부 최대 2천달러 지원 연방 정부가 2027년부터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은퇴자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