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가 직장을 구하기가 매우 어려워 미 전국 182개 주요 도시들 중 직장 구하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 127위로 평가돼 취업이 어려운 최하위권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 사이트 ‘월렛 허브’가 지난 3일 발표한 직장 구하기 좋은 도시 순위에 따르면, LA는 127위로 랭크돼 취업하기 어려운 도시로 꼽힌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미 전국에서 3번째로 직장 구하기 좋은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월렛 허브’는 미 전국 182개 주요 도시들을 구직시장 상황과 사회경제적 상황 등을 100점 만점으로 주요 도시들을 직장 구하기 좋은 순서대로 평가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미 전국에서 직장 구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는 애리조나주 스캇츠데일이 1위로 평가됐고, 버몬트주의 사우스 벌링턴이 2위에 올랐다. 이어 샌프란시스코가 3위, 텍사스주 오스틴이 네 번째로 취업이 용이한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LA를 비롯한 남가주 지역 주요 도시들은 50위권 밖으로 평가돼 대체로 구직 환경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너하임은 75위, 샌타애나89위, 글렌데일 93위로 평가됐고, 리버사이드는 109위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샌디에고(29위), 어바인(32위), 가든그로브(39위) 등은 구직 환경에서 중위권 도시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은 143위로 평가돼 LA 보다 구직 환경이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통계국에 따르면, 미 전국 실업율은 3.6%로 50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해 9월에 비해 0.1% 소폭 상승에 그칠 정도로 낮은 실업율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월렛허브의 이번 조사에 따르면, 구직 환경은 도시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