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해킹 온상 국토안보부 주의 당부
크레딧 카드나 데빗 카드 결제시 개인정보를 빼앗아가는 주요소 스키밍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연방 당국까지 스키밍 사기 주의보를 내렸다.
특히, 최근 미 전국 주유소들에서 데빗 카드가 스키밍 사기의 타겟이 되고 있어 연방 국토안보부는 주유소 결제 시 데빗 카드를 사용하지 말 것을 소비자들에게 강력히 권고하고 나섰다.
은행계좌의 잔고 범위 안에서만 소비할 수 있는 데빗 카드 사용이 절약을 위한 소비자들의 좋은 습관으로 인식되고 이으나 주유소 결제시에는 스키밍 사기 피해 위험이 가장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일 연방 국토안보부는 소비자들이 스키밍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유소에서 결제수단으로 데빗 카드를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데빗 카드 사용 자제를 강력히 권고했다. 대신 크레딧 카드나 현금을 사용하는 것이 스키밍 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국토안보부측은 “주유기의 결제 단말기의 경우 보안이 강화된 칩방식이 아니라 구형 마그네틱 방식이기 때문에 보안에 취약하다”며 “데빗 카드의 경우 결제시 은행계좌가 노출되는 것은 물론, 즉시 결제되기 때문에 추후 소비자가 사기피해를 당했음을 알게 되더라도 크레딧카드에 비해 보상절차가 복잡하고 어렵다”고 경고했다.
국토안보부에 앞서 지난달에는 비자카드사가 이례적으로 미 전역의 주유소에서 비자카드로 결제 했다 해킹피해를 당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며 당사의 카드 소지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구형 마그네틱 카드를 복제하는 방식의 스키머 사기는 현재 개스 펌프 주유기에 주로 설치되어 있어 범죄자들에게 타깃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