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그래미 어워즈 주간에 경매 출품… “가치가 매우 높은 물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투어 때 사용한 마이크가 미국 자선 경매에 나온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미국 경매업체인 줄리앙 옥션은 BTS가 2017년부터 올해까지 진행한 '러브 유어셀프 투어'(Love Yourself Tour) 때 사용한 마이크 7개를 내달 그래미 어워즈 주간에 경매에 출품한다며 BTS의 물품이 경매에 나오기는 사상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각 멤버의 자필 사인이 있는 이 마이크 세트는 1만~2만달러에 낙찰될 것으로 이 업체는 예상했다.
줄리앙 옥션의 마틴 놀런 전무는 "각 멤버가 사인한 수집 가치가 매우 놓은 물건으로, 장래에 가치가 지속해서 상승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은 경매 소식을 전하면서 "세계를 지배하고 2019년 가장 잘 팔린 3개의 앨범을 낸 BTS가 유명인사 경매 분야에도 데뷔했다"고 평했다.
경매는 그래미 어워즈가 열리기 이틀 전인 내달 24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테일러 스위프트, 해리 스타일스, 데이브 그롤 등 유명 가수의 사인이 있는 기타 등도 함께 출품된다.
이 경매는 그래미 어워즈 주관기관인 리코딩 아카데미의 자선 조직을 위한 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