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절반 이상이 응답
의료비용이 미국인 절반이상의 연말 풍속도를 바꾸고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보험회사 ‘아플락’(Aflac)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53%의 미국인들이 의료비 청구서 비용 지불 부담으로 인해 연말 할러데이 시즌에 여행을 포기하고 가족·친구들에게 연말선물을 아예 포기했다고 응답, 의료비용이 미국의 연말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의료보험 고지서의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친구나 친척으로부터 돈을 빌리거나 연말에 추가적으로 일을 하고 있다고 응답한 이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파니 실즈 아플락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에서 나왔듯이 의료 관련 비용이 미국인들의 재정적인 안정에 극심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자녀를 둔 가정의 경우 의료비 부담이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자녀가 있다고 한 응답자의 71%는 지난 2년 동안 의사방문을 포함한 의료비용으로 연말 시즌의 지출을 방해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아플락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병원을 찾은 아이를 둔 가정의 30%가까이가 1,000달러 이상을 의료보험 본인부담금으로 지출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일부가정의 경우 할러데이 선물보다는 헬스케어를 선택하고 있었다.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