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제2부  미국 이민 정착기-2회  : 뼈저린 아픔과 기쁨의 교차-

지역뉴스 | | 2019-12-12 18:18:35

칼럼,권명오,지천,코리언아메리칸,아리랑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워싱턴행 비행기는 대륙을 횡단해 해질 무렵 워싱턴 달라스 국제 공항에 도착했다.   우리는 그곳에서 입양아 향이를 기다리는 미국인 부부와 입양을 알선한 한국인을 만나 향이를 보내게 됐다.  그런데 어린 향이가 싫다고 아내를 붙들고 펄펄 뛰며 안 가겠다고 결사적으로 울며불며 악을 쓰는 바람에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을 겪게됐다.  어린 향이가 절망의 순간 우리 가족을 의지하면서 정이 들어 말도 하고 음식도 먹기 시작 했는데 또 낯선 사람들 그것도 외국사람들한테 가라고하니 얼마나 두렵고 슬프고 기가 막혔겠는가 ?  우리 가족은 향이 때문에 또 한번 말 못할 아픔과 슬픔의 순간을 겪게 되었다.  향이가 울부짖고 떠난 공항에 적막한 어둠이 짙어지는데 어찌된 일인지 마중 나오기로 한 친구들이 보이지 않아 불안해졌다.  준비한 동전을 들고 공중전화를 찾아 유흥주씨 부인에게 전화를 하니 공항으로 출발했으니 걱정말고 기다리라고 하는데 바로 그때 스피커에서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그런데 어디서 부르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 길이 없었다.  처음 도착한 미국공항이라 분간 할 수가 없어 물어 물어 찾아가니 공항직원이 전화를 연결해 주어 받아보니 마중 나오기로 한 유흥주씨다.  그는 지금 워싱턴 국제공항에서 달라스 공항으로 가는 중이니 걱정 말라며 마중나온 차가 다섯대나 된다고 했다.  후에 안 일인데 시애틀 공항에서 입국심사와 세관검사를 하느라 시간이 너무 많이 지체 돼 워싱턴 국제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를 놓치고 워싱턴 달라스 국제공항행을 탔기 때문에 혼선이 생겼던 것이다.  급히 달려온 유흥주씨와 다섯 명의 정도오피스 친구들과 재회의 기쁨을 나누고 공항을 출발해 신나게 벌티모어를 향해 국도를 달렸다.  유흥주씨는 잘 왔다고 환영을 하면서 정도오피스를 통해 이민 온 친구들도 모두 다 직장을 구해 잘들 살고 있다며 아무 걱정 말라고했다.  우리 가족은 벌티모어 메릴랜드 인근 그렌버니라는 소도시에 있는 유흥주씨 아파트에 임시 짐을 풀었다.  유흥주씨 부인이 준비한 한식으로 저녁을 끝내고 일단 동태를 파악하기로 했는데 유흥주씨가 그날 저녁 이민사업을 하는 신대영 사장과 애틀랜타 조지아를 가기로 했다며 같이 가자고 해 주책 없고 겁도 없는 나는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만리타향 낯선 곳에 가족을 놓아둔 채 길을떠났다.  모험심이 강한 나는  당장 할 일도 없고 또 기회가 왔을 때 미국 구경부터 하고 보자는 생각이었다.   세사람은 밤중에 고속도로를 달리다  노스캐롤라이나  85번 국도 휴게소에서 눈을 붙인 후  동남부 최대의 도시 애틀랜타에 도착했다.  그당시 애틀랜타는 조용하고 깨끗한 시골과 같았고 285 순환도로도 한산하고 보이는것은 나무 뿐이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10일 조지아서 보궐선거…트럼프의 '이란전쟁' 여론 풍향계
10일 조지아서 보궐선거…트럼프의 '이란전쟁' 여론 풍향계

'친트럼프' 그린 의원 사퇴로 치러져…과반 득표 없으면 내달 결선투표조지아주 보궐선거 선거운동 벌이는 트럼프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19일 조지아주 롬을 방문

미셸 강 후보 "경선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회"
미셸 강 후보 "경선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회"

"준비된 캠페인으로 승리 이끌 것"한인 유권자 적극적인 투표 독려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에 출마한 미셸 강(Michelle Kang) 후보가 오는 2026년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무지개 시니어센터 둘루스로 확장 이전
무지개 시니어센터 둘루스로 확장 이전

1.5배 넓어진 시설에 다양한 서비스 무지개 시니어 센터(대표 사이몬 최)가 9일부터 노크로스에서 둘루스로 확장 이전해 최신 시설과 다양한 서비스로 한인 시니어들을 맞이하고 있다.

애틀랜타 개스값 가파른 상승세
애틀랜타 개스값 가파른 상승세

9일 3.28달러...1주일 새 16%↑ 지난달 시작된 미국∙이스엘과 이란과의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개스값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스포츠 도박∙레몬페퍼 윙 법안 무산
스포츠 도박∙레몬페퍼 윙 법안 무산

▪주의회 크로스오버 데이 주요 낙마 법안종이투표∙선거 전담 재판부 법안도  지난주 금요일인 6일은 조지아 주의회 개회 28일째를 맞는 소위 크로스오버 데이였다. 이날까지 하원이나

성난 소셜서클 주민 “이민구금시설 No”
성난 소셜서클 주민 “이민구금시설 No”

8일 주민∙시민단체 반대집회 소셜서클에 추진 중인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의 대규모 이민구금시설 추진에 이 지역 주민들이 집회를 열고 강하게 반발했다.이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

학생들 장난이  교사 죽음으로…어이없는 비극
학생들 장난이 교사 죽음으로…어이없는 비극

홀 카운티 고교 졸업 전통장난 중넘어진 교사, 학생 차에 치여 사망  귀넷 인접 한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들의 장난이 사고로 이어지면서 이 학교 교사가 사망하는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

향군 미 남부지회장에 장경섭 연임 확정
향군 미 남부지회장에 장경섭 연임 확정

단독출마, 7일 전원 찬성 당선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 제11대 회장 선거에서 장경섭 후보가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효은

애틀랜타 공항 혼잡...3시간 전 도착해야
애틀랜타 공항 혼잡...3시간 전 도착해야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 여파보안검색 대기시간 길어져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이 지속되면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보안검색 대기시간도 점차 길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승객 불

거동 불편한 어르신 끝까지 돌본 경찰영사
거동 불편한 어르신 끝까지 돌본 경찰영사

공항 도착 70대 전동 휠체어 고장 난감영사, 미션아가페 지극한 정성 보살펴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도착한 몸이 불편한 70대 한인 노인을 돕기 위해 총영사관 경찰영사와 한인봉사 단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