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귀넷경찰국장 이, 취임식
"지역사회와 나은 관계 구축 노력"
귀넷카운티 경찰국 수장이 지난 15일자로 바뀌었다. 버치 애이어스 전 국장이 퇴임하고 톰 도란 국장이 취임한 것.
버치 애이어스 국장은 취임 후 경찰관의 책임감과 더 나은 지역사회와의 관계 구축에 초점을 맞춰 일했다. 애이어스는 귀넷의 많은 소수민족들과의 관계에서 신뢰를 쌓는데 주력했다. 그는 전 경찰관의 복무 시 바디 카메라 장착을 의무화했으며, 경찰관 관련 총격사건은 조지아수사국(GBI)에서 조사하도록 조치했다.
2017년 4월 12일 슈가로프 파크웨이에서 일어난 용의자 검거 과정에서 흑인 용의자 두 명을 무차별 목력으로 진압한 사건이 시민의 셀폰 촬영으로 공론화됐다. 안면을 강타하고 누워있는 용의자를 발로 짓밟는 광경이 촬영돼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애이어스는 조사 후 관련 두 경찰관 마이클 지오바니, 로버트 맥도널드를 해고했다. 애이어스는 퇴임 전 당시 결정에 대해 “우린 올바른 결정을 했다”고 회고했다.
애이어스의 후임으로 취임한 톰 도란 신임 국장도 조지아의 다양한 시민들과 더 나은 관계를 구축하는 일을 계속할 예정이다. 그는 “깨어지기 쉬운 관계가 아닌 신뢰하고 지원하는 지속적인 관계를 세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페드로 마린 주하원의원은 애이어를 향해 “이 같은 시기에 대단한 일”을 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마린 의원은 애이어스가 커뮤니티 속으로 들어가 커피와 피자를 들며 라티노, 아시안, 한국인 등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한 것에 높은 점수를 줬다. 또한 시민 경찰 아카데미를 통해 목회자와 젊은이들에게 경찰을 지속적으로 홍보해왔다.
귀넷경찰국은 애이어스 재임 기간 동안 채용과 임금인상을 통해 경찰관의 늘리고, 구성 비율을다양화하려고 노력했지만 아직은 미미한 형편이다. 전체 경찰관 764명 가운데 78%가 백인이다. 그러나 귀넷 인구 가운데 38%만이 현재 백인이다. 도란 국장은 앞으로 구성 비율의 다양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전했다.
1993년 귀넷경찰이 된 톰 도란 국장은 다섯번째 연속으로 자체 승진한 국장이다. 귀넷이 고향인그는 2009년 조지아 법집행관대학을 졸업했으며, 공공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8년간 경찰특공대에 몸담아 대장을 역임했으며, 최근에는 부국장으로 운영부서에서 일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