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보수 연방대법원, 결국 DACA 폐지 쪽으로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19-11-14 18:18:21

연방,대법원,보수,DACA,폐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트럼프 행정부 행정명령 심리 첫날 

로버츠 대법원장 등 5명 폐지 입장 비쳐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 존폐 여부에 대한 연방 대법원의 심리가 12일 시작된 가운데 DACA가 결국 폐지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첫 날 심리에서 존 로버츠 대법원장을 포함한 보수 성향 대법관 5명이 트럼프 행정부 쪽으로 기울었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약 8,000명의 한인을 포함해 약 70만명에 달하는 ‘드리머’들이 위기로 내몰릴 우려가 커지고 있다.

12일 LA 타임스 등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DACA 프로그램 중단 행정명령에 대한 절차적 정당성을 따지는 이번 연방 대법원 심리 첫 날 보수 성향 대법관 5명 전원이 DACA 폐지를 지지하는 입장을 내비쳤다.

연방대법원 9명 대법관의 성향은 보수 5대 진보 4로 나뉘어져 있다. 이중 보수 성향 대법관들은 젊은 이민자들이 미국에서 생활하고 일할 수 있게 한 오바마 시대의 정책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 프로그램을 끝낼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였던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도 DACA 폐지 쪽으로 기운 것으로 간주됐다.

온건 보수 성향의 로버츠 대법원장은 과거 인구 센서스에 ‘시민권 질문’을 추가하는 것과 관련된 판결에서 진보 쪽 손을 들어줬었다. 이에 따라 이민자 사회에선 이번에도 그가 진보 쪽에 합류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지만, 이번엔 아니었다.

이에 따라 연방대법원이 내년 6월 이전에 트럼프 행정부가 DACA 프로그램을 폐지하도록 허용하는 최종 판결을 내리게 될 전망이다.

양측의 공개 변론이 진행된 대법원 앞에는 이날 전국에서 모인 한인 등 DACA 수혜자와 이민단체 관계자 및 가족 등이 ‘여기가 고국이다’, ‘다카를 수호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벌였다.

또 낸시 펠로시 연방 하원의장과 척 슈머 연방 상원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은 드리머 보호를 촉구하는 지원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연방 대법원에서 DACA에 대한 최종 결정이 내려지는 것과는 별도로 연방 의회와 트럼프 대통령이 DACA 해당 청소년들에 대한 구제 법안을 협의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형석 기자>

 

보수 연방대법원, 결국 DACA 폐지 쪽으로
만권센터와 이민자보호교회 등 이민자 권익옹호단체 관계자와 드리머 2,000여 명이 12일 워싱턴DC 연방대법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 (DACA) 프로그램의 존속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제공=민권센터>
보수 연방대법원, 결국 DACA 폐지 쪽으로
DACA 폐지 여부에 대한 공개 변론이 시작된 12일 워싱턴 DC 연방 대법원 앞에서 이민 권익 활동가인 한인 홍주영(앞줄 맨 왼쪽)씨와 드리머들이 청소년 추방유예 유지를 촉구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