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판매가 25만 3천달러로 올라
저가주택 시장 여전히 상승 주도
메트로 애틀랜타의 주택가격이 9월에도 꾸준하게 올라 2018년 같은 달에 비해 5.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인 부동산 회사 리맥스(Re/Max) 보고서에 의하면 메트로 애틀랜타의 지난 9월 판매된 중간판매가는 25만 3,00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만 4,000달러 상승했다. 그러나 1년 전에 비해 6.5%가 올랐던 8월의 주택 중간판매가 상승 추세는 다소 꺽였다. 지난 수 개월 동안 판매주택 수는 1년 전에 비해 줄었지만 여름철 판매 주택 수는 늘어났다. 제프 라그랜지 리맥스 부회장은 “애틀랜타의 주택시장이 더 균형 잡힌 시장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9월의 판매주택 수는 1년 전에 비해 3.5% 떨어졌다. 그러나 6월의 12.1% 하락에 비해서는 크게 회복됐다. 메트로의 주택가 상승은 그간 공급의 불균형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 사려는 사람은 많은데 팔려는 주택이 너무 적다보니 경쟁이 붙어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얘기다.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시장에 나온 주택 물량 수는 보통 6월 판매치가 시장에 나와있는 상태다. 그러나 지난달 리스팅에 올라 있는 주택 물량은 3.1개월 판매치로 1년 전의 3.6개월치 보다 더 떨어졌다.
메트로 지역의 주택가 상승은 저가주택이 주도하고 있다. 첫 주택구입자들이 선호하는 물량이기 때문이다. 라그랜지 부회장은 고가주택 시장은 판매가 정체돼 있는 형편이라고 분석했다. 거래가 진행중인 주택(pending sales)은 9월에 1년 전에 비해 15%가 증가했다. 7월과 8월에는 1년 전에 비해 7% 증가했었다. 지난해 가을과 겨울의 거래 진행주택 수의 감소는 결과적으로 올해 봄과 여름의 주택판매 수 감소로 이어졌다.
다음은 메트로 지역의 지난 9월 주요 주택판매 수치다. ▲1년 전과 비교한 판매 증감율-귀넷(-3.6%) 캅(-7.3%) 풀턴(3.9%) 디캡(-8.3%) 클레이톤(-17.3%) ▲중간판매가-귀넷(25만 7,000달러) 캅(28만달러) 풀턴(31만 9,000달러) 디캡(25만 9,900달러) 클레이톤(13만 9,000달러) ▲1년 전과 비교한 중간판매가 상승률-귀넷(7.1%) 캅(9.8%) 풀턴(7.0%) 디캡(-3.5%) 클레이톤(1.5%).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