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약 사라고 준 카드로 이불·냄비 구입?

미주한인 | | 2019-10-12 18:18:11

약,OTC카드,한인노인,생활용품,불법카드결제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OTC’카드 소지 한인노인들 매달 40~120달러씩 수령

일부 한인약국서 현금깡·생활용품 불법 카드결제

3~4년 전부터 확산…적발시 처벌 강해 경각심 가져야

 

 

#퀸즈 플러싱에 거주하는 S씨(74세)는 얼만 전 지인으로부터 귀가 번쩍이는 얘기를 들었다. 모 약국에 처방전이 필요없는 의약품만 구입할 수 있는 이른바 ‘OTC’(Over the Counter) 카드를 가져가면, 현금을 준다는 것이었다. S씨는 곧장 약국에 OTC 카드를 가져갔고, 지인의 말대로 약품을 사지않고도 현금화할 수 있는 소위 ‘OTC 카드 깡’을 할 수 있었다.

#퀸즈 베이사이드의 C씨(72세)는 이불이나 밥솥 등 생활에 필요한 거의 모든 물품을 약국에서 구입하고 있다. C씨는 “처방전을 가져오면 OTC 카드로 생활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곧 바로 약국을 바꿨다”며 “OTC 카드 하나만 있으면 각종 생활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데 누가 다른 약국을 가겠냐”고 반문했다. 

 

OTC 카드를 소지한 한인 노인 고객들을 타깃으로 한 일부 한인약국들의 불법 영업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퀸즈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지역 상당수의 한인 약국들은 OTC 카드를 소지한 노인고객들에게 냄비, 밥솥, 전기장판, 화장품, 헤어드라이기, 이불 등 생활용품들을 OTC 카드로 결제해주는 불법 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약국은 단골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목적으로 처방전을 갖고 오는 손님들에게는 OTC 카드에 입금돼 있는 금액을 현금화해주는 카드 깡까지 해주고 있는 실정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를 모두 보유한 노인들에게 보험사 별로 매달 40~120달러씩 카드에 입금해주는 OTC카드는 처방전이 필요 없는 진통제, 감기약, 비타민, 붕대 등과 같은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한 게 목적이지만 일부 한인약국에서는 이를 불법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오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 약국들은 OTC 카드로 구입할 수 없는 생활용품을 판매 한 뒤 마치 비처방 의약품을 판매한 것처럼 보험사에 통보하는 방식으로 눈속임을 하고 있는 알려졌다.

OTC카드로 구입할 수 있는 비처방의약품은 각 건강보험사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의약품이 대상으로, 연방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 받아야 한다.

문제는 이 같은 행위가 OTC카드 규정을 준수하고 있는 다른 약국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 점이다. 처방전을 갖고 오면 OTC카드를 이용해 의약품 외 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고객확보에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한 한인약국의 관계자는 “할머니들이 왜 우리 약국에서는 OTC카드로 다른 용품을 구입할 수 없느냐고 따져 물으며 발길을 돌리는 데 할 말이 없었다”며 “공정한 경쟁이 아니라 사기로 손님을 뺐기니 점점 설자리가 없어져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OTC 카드를 이용한 불법 영업 행위는 이미 3~4년 전부터 일부 한인약국을 중심으로 보편화된 실정이다”며 “기본적으로 연방법인 메디케이드와 메디케어 사기로 적발되면 처벌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한인사회가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진우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몰오브조지아 아찔한 화재, '스프링클러 작동'
몰오브조지아 아찔한 화재, '스프링클러 작동'

바닥청소기로 인한 화재쇼핑객 긴급 대피 소동 20일 조지아주 뷰포드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몰 오브 조지아(Mall of Georgia)'의 창고에서 바닥 청소기로 인한 작은 화재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 신제품 한달 프로모션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 신제품 한달 프로모션

가고메 콤부 후코이단 배합·JHFA 인증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이 새로운 리미티드 에디션 후코이단 출시를 기념해 8월 15일부터 9월 15일까지 한 달간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2

합법이민도 전방위‘빗장’… 트럼프 규제 갈수록 강화

가족초청·취업·난민·추첨영주권까지 제한 4년간 합법이민 150만~240만명 감소 전망 트럼프 행정부가 가족초청과 취업이민, 난민, 다양성 비자(DV), 영주권 신분조정 등 사실상

한인부동산협, 차차기 회장에 김지연 당선
한인부동산협, 차차기 회장에 김지연 당선

3차 총회 열고 김 기획부장 선출 ‘부동산 전문인을 위한 AI’ 강의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회장 레이첼 김)는 20일 둘루스 1818클럽에서 ‘2026년 3차 정기총회, 차차기 회장

주대법원, 일반 살인사건 안 맡는다
주대법원, 일반 살인사건 안 맡는다

내년7월부터 사형구형사건만 심리 앞으로 사형이 구형된 살인사건을 제외한 일반 살인사건은 조지아 대법원의 직접 항소심 대상에서 제외된다.WSB-TV와 WABE는 20일 조지아 대법원

오소프, 오차범위 밖 리드…바텀스∙잭슨 접전
오소프, 오차범위 밖 리드…바텀스∙잭슨 접전

▪인사이더어드밴티지 여론조사 오소프, 콜린스에 7%p 앞서바텀스 ∙잭슨은 46%로 동률 민주당 존 오소프 연방상원의원이 최근 실시된 조지아 연방상원의원 선거 여론조사 결과 공화당

식당 판매 새우 반드시 원산지 표기해야
식당 판매 새우 반드시 원산지 표기해야

관련 주규정 7월부터 시행 중단속은 계도기간 뒤 내년부터 조지아 모든 식당에 대해  고객에게 제공되는 새우의 원산지 표기 의무화 규정이 7월부터 발효 시행 중이다. 다만 단속은 계

영어 못한다고… 한인 트럭기사 면허정지 ‘날벼락’
영어 못한다고… 한인 트럭기사 면허정지 ‘날벼락’

상업면허 영어검증 강화CHP 현장 단속서 문제돼17년 경력에도 시험 탈락한인들 생업유지‘직격탄’ 연방 교통부(DOT) 산하 자동차안전관리국(FMCSA)의 상업용 차량 운전자 영어

원·달러 환율 1,300원대로… 11개월 만에 최저
원·달러 환율 1,300원대로… 11개월 만에 최저

한 달 반 만에 160원 급락 ‘1,300원대 중반까지 가능’유학생·주재원·수입업체 웃고한국 방문 미국인들은‘울상’  원·달러 환율이 14.1원 내린 1,397.7원에 거래를 마친

“유학생 체류 4년 제한 철회하라”
“유학생 체류 4년 제한 철회하라”

교육·언론단체, DHS 상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미 교육현실 외면한 조치’ 9월15일 시행 중단 촉구 유학생의 체류 기간을 최대 4년으로 엄격히 제한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새 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