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텀스∙잭슨 6일 저녁 열띤 토론
데이터센터∙ 최저 임금 놓고 공방
잭슨, 트럼프 대신 켐프 선택 눈길
전국적 이슈 ‘이민단속’ 언급 없어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키샤 랜스 바텀스 민주당 후보와 릭 잭슨 공화당 후보 간의 첫 토론회가 열렸다. 타운홀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에서는 선거 판세를 뒤흔들만한 압도적 승부나 결정적인 실수는 나오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6일 저녁 애틀랜타 뉴스 퍼스트 주최로 열린 첫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데이터 센터와 메디케이드 확대 등 주요 현안을 놓고 맞붙었다.
이날 잭슨은 경선 때 강조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연대에서 한 발 물러서는 한편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를 자신의 정치 모델로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반면 바텀스는 최저 임금 인상을 조지아 전역에 확대할 것을 강하게 주장했다. 최근 전국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이민단속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토론이 이뤄지지 않았다.
AJC 가 쟁점별로 정리한 이날 토론회 내용을 소개한다.
▪’트럼프’ 버리고 ‘켐프’ 택한 잭슨
잭슨은 경선 당시 자신을 ‘남부의 트럼프’로 규정하면서 “트럼프가 가장 좋아하는 주지사가 되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이날 토론회에서 잭슨은 트럼프 대신 켐프를 자신의 모델로 제시했다.
잭슨은 “켐프가 그랬던 것처럼 누구에게도 맞설 것”이라면서 “켐프는 양당 그리고 어느 대통령과도 협력하지만 의견이 다를 때는 맞선다”고 말했다. AJC는 공화당 경선에서 자신을 승리로 이끈 마가(MAGA) 지지층을 넘어 중도층으로 지지기반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변화로 해석했다.
▪’뜨거운 감자’ 데이터 센터 공방전
잭슨은 데이터 센터 개발에 일정한 규제 장치를 마련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바텀스는 주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인 전략을 마련할 때까지 신규 데이터 센터 건설을 일시 중단할 것을 주장했다.
바텀스는 잭슨이 데이터 센터 개발업체에 투자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라며 이해충돌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잭슨은 바텀스가 애틀랜타 시장 재임 당시 미드타운에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를 승인했다며 맞받아쳤다.
▪방법이 다른 메디케이드 확대안
메디케이드 확대에 대해서는 두 후보 모두 찬성 입장이었지만 구체적 방식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바텀스는 기존 민주당 정책 기조에 맞춰 “전면 확대가 취임 첫날부터 추진할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공화당의 전면 확대 거부로 조지아 주민들이 의료 사각지대에 방치됐다며 잭슨을 공격했다.
잭슨 역시 “메디케이드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지만 “보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일을 해야 한다는 근로 요건은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극명하게 갈린 임금인상
생활비 부담을 호소한 한 싱글맘의 질문에서 비롯된 임금인상을 놓고 두 후보 의견이 극명하게 갈렸다.
바텀스는 애틀랜타 시장 시절 직원 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인상한 사례를 제시하며 이를 조지아 전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잭슨은 최저임금 인상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는 일자리 창출과 직업훈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조지아 최저임금은 연방 최저임금과 같은 시간당 7.25달러다. 전국적으로는 30개주와 워싱턴DC가 연방기준보다 높은 최저임금제를 시행 중이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