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겉은 화려·운영은 경악' 노인요양원

지역뉴스 | | 2019-09-30 16:16:08

시니어 케어 홈,노인요양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AJC,노인요양시설 400여곳 조사

4년 간 학대 90건 등 위규 600건

비상호출 불구 늦게 출동 사망도

낙상으로 뼈가 부러져도 방치

사망 20건은 법규 위반이 원인

 

 

#>사바나에 있는 최고급 노인요양센터인 ‘서머 브리즈 시니어 리빙 센터’. 고급스런 시설을 자랑하며 스스로 ‘타지 마할’이라고 자랑하는 이곳에 거주하고 있던 한 노인이 지난 2016년 3월 지병인 당뇨와 고혈압으로 사망했다.  당시 이 환자는 고혈압 증세를 느껴 비상호출 버튼을 눌렀지만 무려 26분이나 아무런 응답이 없었고 결국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또 응급차가 오기까지는 그로부터 19분이 더 소요됐고 결국 이 노인 환자는 목숨을 잃었다.

조지아 전역에 산재하는 대형 고급 노인요양시설의 운영과 노인 보호 상태가 열악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역신문 AJC는 최근 몇 달 동안 조지아의 대형 고급 노인요양시설 400여 곳의 운영실태를 조사한 기사를 특집으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문은 이번 조사를 통해 지난 4년 동안 90건에 달하는 노인들에 대한 돌봄이들의 상승적 학대와 요양원 자체의 위법행위 600여건을 적발했다. 

신문은 이들 대형 고급 노인요양시설들은 입주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리조트 수준의 편의시설 등을 앞세우고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실제 운영 실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태반이라고 지적했다.

월 회비만 3,000달러에서 8,000달러하는 이들 시설에서 노인들이 오줌을 지린 채 방치되는 사례는 물론 위의 사례처럼 비상호출 시에도 신속하게 응답을 하지 않은 경우도 비일비재 하다는 것이다. 또 낙상으로 인해 피가 흐르고 뼈가 부러져도 별다른 치료없이 며칠간 방치되는 사례도 흔했다는 것이 신문의 조사 결과다.

그러나 이와 같은 부당 혹은 규정 위반 사례가 적발돼도 벌금은 몇 백 달러에 불과한 실정이어서 쉽게 시정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더욱 이번 조사 과정에서 과거 노인요양시설에서 발생한 20건의 사망사고가 요양시설의 법규 위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신문은 폭로했다. 법규 위반으로 노인들이 사망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요양시설 중에는 로렌스빌의 더 브리지와 뷰포드의 아이비 스프링스 매너, 커밍의 레이니어 플레이스, 스넬빌의 셉터 시니어 리빙 등 귀넷 지역 시설 4곳도 포함돼 있다. 이밖에 잔스크릭의 아이비 홀 어시스트 리빙 등 귀넷과 인접한 시설도 3군데 있다.

이 같은 대형 노인요양시설의 상습적인 불법 행위가 드러나자 주의회 차원의 조사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샤론 쿠퍼(공화·마리에타) 주하원 보건 상임위 위원장은 “노인들이 이렇게 학대 당하고 있다니 놀랍고 비통스럽다”면서 “주정부 차원에서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우빈 기자 

 

 

'겉은 화려·운영은 경악' 노인요양원
비상호출에도 뒤늦게 대처해 결국 노인 환자가 사망한 사바나의 서머 브리즈 시니어 리빙 센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빨리 팔리는데 굳이?…오픈 하우스 해야 하는 이유
빨리 팔리는데 굳이?…오픈 하우스 해야 하는 이유

사람 모여야 경쟁 생겨판매 기간 효율적 단축실제 모습에 신뢰감 ↑  주택 구매 의사 없이 오픈 하우스를 방문했다가 구매 계약 체결로 이어진 사례가 많다. 이처럼 오픈 하우스는 잠재

하늘에서 웬 날벼락… 항공기 얼음 오물 주택 지붕에
하늘에서 웬 날벼락… 항공기 얼음 오물 주택 지붕에

‘낙하물’로 분류 시 보험 가능사진 촬영·경찰 신고·현장 보존보험료 비싸도 가입해야 안전   항공기 낙하물이 주택가 지붕에 떨어지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만큼 적절한 주택 보험에

“비트 한 잔의 힘”… 심장 건강 지키는 ‘질산염 식품’ 주목
“비트 한 잔의 힘”… 심장 건강 지키는 ‘질산염 식품’ 주목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혈압 낮추고 혈관 확장… 심혈관 질환 예방효과비트·잎채소 속 질산염, 체내서‘산화질소’전환“하루 비트 4개 또는 주스 500ml”섭취 권고돼&

하루 맥주 1잔 괜찮다고?… 가벼운 음주도 쌓이면 뇌 혈류 줄인다
하루 맥주 1잔 괜찮다고?… 가벼운 음주도 쌓이면 뇌 혈류 줄인다

누적 음주량 많으면뇌 피질 두께 얇아져 <사진=Shutterstock>  가벼운 음주도 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영

마그네슘, 혈압·혈당 조절부터 숙면까지 ‘필수 미네랄’
마그네슘, 혈압·혈당 조절부터 숙면까지 ‘필수 미네랄’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칼럼미국인 절반 권장량 미달… 식물성 식품 섭취를호박씨·시금치·견과류 등 식단으로 충분히 보충전문가“보충제보다 식단 개선이 먼저”조언 마그네슘 보충

스마트폰 2주만 중단해도… 인지 기능 10년 ‘회춘’
스마트폰 2주만 중단해도… 인지 기능 10년 ‘회춘’

‘정신 건강·행복감’ 상승 ‘불안감·불면증’은 완화 항우울증 효과에 버금 타인과 비교 SNS에 취약 소셜미디어 사용을 2주만 중단해도 뇌 인지 기능이 약 10년 젊어진다는 연구 결

환경 문제 갈수록 심각… 지구 살리는 주방 습관
환경 문제 갈수록 심각… 지구 살리는 주방 습관

육류나 유제품 섭취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토지 이용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 [로이터] 환경 문제에 대한 심각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이상 기후와 그에 따른

헷갈리는 재정보조 수혜서… 내가 낼 돈부터 파악해야
헷갈리는 재정보조 수혜서… 내가 낼 돈부터 파악해야

수혜서 용어부터 이해무상 지원 많아야 유리순비용 기준 대학 비교보조 부족하면 이의 신청 ‘대학 재정보조 수혜서’(Financial Aid Award Letter)를 이해하는 일은

학자금 대출 상환 방심하면 큰 일… 신청 전부터 신중 접근
학자금 대출 상환 방심하면 큰 일… 신청 전부터 신중 접근

4년 치 학비부터 추산상환 가능 금액만 대출민간 프로그램도 비교기혼자 전략적 세금 신고 높은 대학 학비 마련을 위해 학자금 대출을 이용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대출 전 FAFSA

“아침마다 머리가 깨질 듯, 속은 울렁”…‘뇌종양’ 신호일수도
“아침마다 머리가 깨질 듯, 속은 울렁”…‘뇌종양’ 신호일수도

■ 강신혁 고대안암병원 신경외과 교수아침에 심한 두통 호소… 구토·시각이상 동반되기도대부분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 CT·MRI 검사로 진단수술 이후에도 재활 치료·정기적인 추적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