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미국내 유학생 ‘체류 자동연장’ 폐지 초읽기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6-06-22 10:00:05

미국 유학생, 체류기간 자동연장 폐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백악관 최종규제안 승인

 최대 4년으로 제한 강화

 올 가을부터 시행 전망

 ‘학업시 계속 체류’ 옛말

미국내 유학생‘체류 자동연장’ 폐지 규정 시행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유학생이 많은 USC와 UCLA 등 LA 지역 대학들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박상혁 기자]
미국내 유학생‘체류 자동연장’ 폐지 규정 시행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유학생이 많은 USC와 UCLA 등 LA 지역 대학들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박상혁 기자]

 

미국 내 외국인 유학생과 교환 연수생들의 체류 자격 관리 방식이 30여년 만에 대대적인 변화를 맞게 될 전망이다. 유학생 신분 유지의 근간이었던 ‘체류기간 자동연장(Duration of Status·D/S)’ 제도가 폐지되는 최종 규제안이 사실상 시행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한인 유학생 사회에도 비상이 걸렸다.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지난 17일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제출한 최종 규제안에 대한 심사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행정부 내부의 주요 행정 절차는 사실상 마무리됐으며, 조만간 연방관보에 최종 규정이 게재될 예정이다. 최종안은 관보 게재 후 60일이 지나면 효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 전문가들은 연방관보 게재 시점에 따라 이르면 오는 8~9월 가을학기 개강과 맞물려 새 제도가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번 규제안의 핵심은 유학생(F), 교환방문자(J), 외국 언론인(I) 비자 소지자에게 적용돼 온 D/S 제도를 폐지하는 것이다. 현재는 학생이 정규 등록 상태를 유지하고 학업을 계속하면 비자 자체의 만료 여부와 관계없이 학업 종료 시점까지 미국 체류가 자동으로 인정된다. 

 

그러나 새 규정이 시행되면 입국 시 발급되는 I-94 출입국 기록에 구체적인 체류 종료 날짜가 명시된다. 대부분의 유학생은 학업 기간 또는 최대 4년 가운데 더 짧은 기간까지만 체류가 허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사과정 등 학업 기간이 긴 경우에는 별도의 연장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학업이 정해진 체류 기간을 초과할 경우 학생들은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에 체류 연장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생체인식 절차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연장 승인 여부에 따라 학업 지속 여부가 좌우될 수 있어 유학생들의 불확실성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졸업 후 미국을 떠날 수 있도록 허용하던 유예기간도 현행 60일에서 30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공 변경이나 학교 편입, 동일하거나 낮은 학위 과정으로의 진학에 대한 제한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계와 유학업계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과 중국, 인도 등 주요 유학생 배출국 학생들이 추가적인 행정 절차와 수수료 부담을 떠안게 되고, 연장 심사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워지면서 미국 유학의 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일부 전문가들은 유학생들이 캐나다, 영국, 호주 등 상대적으로 체류 규제가 덜한 국가로 눈을 돌릴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한인 유학생들과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학업 기간이 긴 전공이나 대학원 진학을 계획 중인 학생들은 향후 체류 전략을 다시 점검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민 전문 변호사들은 “최종 규정의 세부 내용은 연방관보 게재 이후 확인할 수 있지만, 시행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만큼 유학생들은 자신의 I-20 상 학업 일정과 비자 만료 시점을 미리 점검해야 한다”며 “필요할 경우 학교 국제학생 담당 부서와 이민 전문 변호사를 통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타코벨 상추서 기생충 검출… 테일러 팜스 단일 공급망 지목
타코벨 상추서 기생충 검출… 테일러 팜스 단일 공급망 지목

대형 외식업계 연이은 식자재 오염 비상 미국 5개 주 타코벨 매장에서 기생충에 감염된 상추가 유통되어 연방 보건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미 식품의약국(FDA) 조사 결과, 해당 식

귀넷서 운전중 다툼...총기 겨눈 운전자 기소
귀넷서 운전중 다툼...총기 겨눈 운전자 기소

도로서 운전자에 총기 겨눠 기소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에서 도로 위 보복 운전 중 상대 운전자에게 총기를 겨눈 남성이 직장에서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피해자가 착용한

새 학기 개학 임박...무료 학용품 배포 줄이어
새 학기 개학 임박...무료 학용품 배포 줄이어

18일 귀넷 페어그라운드 행사 조지아주 마리에타를 비롯한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서 새 학기 개학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가운데,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대규모

조지아 고용시장 호황...530만명 돌파
조지아 고용시장 호황...530만명 돌파

실업률 3.4%로 전국 평균 1% 낮아 조지아주 노동 인구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조지아주 노동부(GDOL)는 지난 6월 기준, 주 전체 노동 인구와 실제 취업자 수 모두 사상

코카콜라 자회사, 랜섬웨어 공격에 생산 중단
코카콜라 자회사, 랜섬웨어 공격에 생산 중단

유제품 회사 '페어라이프'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음료 기업 코카콜라의 유제품 자회사 '페어라이프(fairlife)'가 랜섬웨어 공격의 표적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코카콜라

페이엣빌 경찰 3명 '플록 카메라' 사적 사용 해고
페이엣빌 경찰 3명 '플록 카메라' 사적 사용 해고

개인적 목적 시스템 검색 정황사생활 침해 논란, 시민 반발 조지아주 페이엣빌 경찰국은 소속 경찰관 3명이 '플록(Flock)' 카메라 시스템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전원

‘젊은’ 조지아…노인인구 비율 전국 최하위권
‘젊은’ 조지아…노인인구 비율 전국 최하위권

65세 이상 인구 180만명…15.8%메인 23.5%최고∙유타12.4% 최저 인구 고령화가 미 전국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비율은 주마다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

트럼프, 다음 주 애틀랜타 온다 …정가 촉각
트럼프, 다음 주 애틀랜타 온다 …정가 촉각

22일 휠러고서 트럼프 계좌 홍보중간 선거 앞둔 조지아 정가 주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주 애틀랜타를 방문한다. 이달 4일 시행된 ‘트럼프 계좌’를 홍보하기 위한 방문이라는

“충북 천혜 자연환경 농산물 맛보세요”
“충북 천혜 자연환경 농산물 맛보세요”

주요 판매 품목으로는 대한민국 '백년가게'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육거리 소문난 만두를 비롯해, 청원생명쌀 공동법인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왕이 밥상' 등이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할 예정이다. 또한, '생활의 달인'으로 잘 알려진 박향희 대표의 한백식품은 고소한 김자반과 즉석구이 김을 출품하며, 동해식품은 황토가마에서 구워낸 황태채를 포함해 총 12종의 다양한 건어물을 선보인다.

OPT도 뒤진다… ICE, 남용 대대적 조사
OPT도 뒤진다… ICE, 남용 대대적 조사

전국 사업장 현장 점검“유령직원·허위근무 등유학생 1만여 명 확인”기소·비자 제재 가능성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유학생 취업제도인 OPT 프로그램의 남용 의혹과 관련해 전국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