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오래된 집은 수리비가 더 든다?

지역뉴스 | 부동산 | 2019-08-19 09:09:01

오래된집,수리비,주택,리모델링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리모델링은 주방보단 욕실에 우선순위 둬

주택을 자산으로 생각 수리비 비상금 준비

온라인 주택 정보 업체 ‘홈 어드바이저스’(HomeAdvisor’s)가 최근 전국 약 1,500명의 주택 보유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조사 결과 리모델링 열기가 식긴 했지만 지출 규모는 여전히 지난해보다 약 17%(약 9,000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는 주택 리모델링과 관련, 주택 보유자들에게 잘못 알려진 내용이 꽤 많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홈 어드바이저스가 리모델링과 관련, 대표적인 오해 5가지를 정리했다.

▲ 오래된 집은 수리비가 더 든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병원을 자주 찾듯이 오래된 집을 관리하려면 수리비가 많이 들 것이란 생각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이번 설문 조사에서 이 같은 생각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지은 지 오래된 집이라고 해서 지붕이 새거나 벽난로 오작동과 같은 갑작스러운 수리비 지출이 반드시 많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었다.

설문 조사를 통해 오래된 집의 경우 긴급 수리비 지출이 새집에 비해 오히려 더 적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지은 지 오래된 집일수록 긴급 수리비 지출이 연간 약 3달러 70센트씩 덜 발생했다. 예를 들어 지은지 100년 된 주택의 경우 새로 지은 집에 비해 긴급 수리비가 연간 약 370달러씩 적게 발생하는 셈이다.

홈 어드바이저스 측은 건축 연도가 오래된 주택일수록 이미 필요한 수리가 실시됐기 때문에 최근 지어진 집보다 긴급 수리비가 적게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지은지 50년 이상씩 오래된 주택은 새 지붕이나 새 냉난방 시설을 설치한 비율이 높다. 반면 지은지 20년 정도 된 주택은 각종 시설이 수명을 다해 가는 건축 연령이지만 새 시설로 교체하기에는 어중간한 시기로 지은지 오래된 주택에 비해 시설 교체비율이 오히려 낮다.

▲ 리모델링이 가장 많이 실시되는 곳은 주방이다?

‘부엌이 집을 판다’는 말이 있다. 집을 구입하면서 주방에 관심을 갖는 바이어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그래서 리모델링을 고려하는 주택 소유주들에게 주방 리모델링이 항상 우선순위였다.

그런데 최근 주택 구입자들의 연령대와 구입 추세가 변화하면서 주방 리모델링이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기 시작했다.

홈 어드바이저스의 조사에서 주방 리모델링을 실시했다는 답변 비율은 약 32%로 욕실 리모델링 실시 비율인 약 58%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홈 어드바이저스 측은 실내에 욕실 개수가 많고 사용 빈도가 높다는 것 외에도 새로운 주택 구입 트렌드에 따라 이 같은 변화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수년째 밀레니엄 세대를 중심으로 한 생애 첫 주택 구입자가 주택 거래를 주도하고 있다. 이전 세대 못지않게 자녀 양육에 관심이 높은 밀레니엄 세대에게 최신식 트렌드의 욕실은 일종의 ‘머스트 해브’(Must Have) 아이템이다. 따라서 집을 팔 목적으로 리모델링을 실시할 계획이라면 욕실 리모델링을 고려하는 것이 주택 판매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 밀레니얼은 겉모습만 중시한다?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 미디어 사용 비율이 월등히 높아서 생긴 오해일 수 있다. 하지만 밀레니엄 세대가 집을 대하는 태도는 어느 세대 못지않게 보수적이다. 밀레니엄 세대가 주택 리모델링을 실시할 때 외관만 중시할 것 같지만 외관보다는 주택 가치를 더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 주택 가치를 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리모델링을 실시한다는 밀레니엄 세대의 비율이 X 세대에 비해 약 2배나 높았다. 할아버지 세대라고 할 수 있는 베이비 부머 세대 및 ‘침묵 세대’(Silent Generation)와 비교할 때는 이 같은 답변 비율이 약 3~4배로 더 높았다.

밀레니엄 세대가 주택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는 현재 처한 경제 사정과 무관치 않다는 것이 홈 어드바이저스의 설명이다. 주택 구입 연령대에 접어든 밀레니엄 세대는 학자금 융자 상환 부담, 주택 가격 급등, 엄격해진 모기지 대출 심사 등 이전 세대보다 주택 구입에 어려움을 많이 겪어야 하는 세대다.

이 같은 밀레니엄 세대 바이어를 타깃으로 집을 팔 계획이라면 겉만 번지르르한 리모델링보다는 주택 가치를 직접 올려 주는 효과가 있는 창문 교체, 워터 히터 교체, 친환경 가전제품 설치와 같은 리모델링을 실시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 긴급 수리비 적립 가구 비율 낮다?

빠듯한 가계부 사정으로 불황이나 은퇴 대비 비상금 없이 살아가는 가구가 많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주택 수리비 발생을 대비해 비상금을 적립하고 있다는 주택 소유주가 생각보다 많은 것으로 이번 조사에서 나타났다. 조사에서 약 87%에 해당하는 주택 소유주가 주택 긴급 수리비로 적어도 약 1,000달러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주택 수리비 적립 비율이 높은 이유는 주택을 자산 축적 수단으로 보는 주택 소유주가 많기 때문이다. 매달 납부하는 모기지 페이먼트는 일종의 ‘강요된 저축’(Forced Savings)이지만 주택 자산 가치를 축적하는 길이기도 하다. 주택 자산을 올바로 쌓아가려면 평소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주택 수리비를 별도로 준비하는 주택 소유주가 많은 이유라고 할 수 있다.

▲ 공화당 지지자들의 주택 소유율이 높다?

공화당 지지자 중에는 주택 소유주가 많은 반면 민주당 지지자는 세입자 비율이 높을 것이라는 생각이 많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 반드시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당 지지자들의 가족관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주택 소유율에도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홈 어드바이저스는 추정했다.

조사에서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거주하는 공화당 지지자 비율은 약 37%로 민주당 지지자 비율인 약 33%와 크게 차이 나지 않았다. 또 양당 지지자가 보유한 주택 가격은 민주당이 평균 약 22만 5,000달러, 공화당은 약 23만 5,000달러로 엇비슷했고 주택 긴급 수리비 적립 비율도 거의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준 최 객원기자>

오래된 집은 수리비가 더 든다?
오래된 집은 수리비가 더 든다?

지은 지 오래된 주택일수록 지붕과 같은 기존 시설 교체 공사 실시 비율이 높은 편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16세 최하윤, 미국 최고 수준 시니어 무대에서 빛난 성장
16세 최하윤, 미국 최고 수준 시니어 무대에서 빛난 성장

USAT 시리즈 파이널 진출 확정HKC 아처리(HKC Archery) 소속이자 세킨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최하윤(16) 선수가 2026년 미국양궁협회(USA Archery) US

홍역 환자 35년 만에 최대…"공공보건 실패" 비난 커져
홍역 환자 35년 만에 최대…"공공보건 실패" 비난 커져

트럼프 행정부 '백신 회의론' 속 어린이 접종률 하락 영향기생충 감염 사태도 확산…사이클로스포리아증 9개주로 번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백신 회의론을 펼쳐 온 가운데 미국

"참전용사들의 수고와 희생 잊지 않겠다"
"참전용사들의 수고와 희생 잊지 않겠다"

한미우호협회, 한국전 기념 및 헌화행사한국전 조지아 출신 전사자 740명 추모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 이사장 프랭크 블레이크)는 254 오전 10시 30분 둘루스 페인-콜리 하

38년 만에 밝혀진 신생아 바꿔치기

DNA 검사로 뒤늦게 드러나 “함께 할 시간 빼앗겼다”, 노스다코타 병원에 소송 노스 다코타주의 한 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 두 명이 뒤바뀐 채 각기 다른 가정에서 38년 가까이 자

제62회 슈퍼보울 28년 2월 애틀랜타 개최
제62회 슈퍼보울 28년 2월 애틀랜타 개최

2028년 2월 13일 벤츠 경기장 NFL이 조지아주로 돌아오는 미 프로풋볼 최대의 축제 개최 날짜를 공식 확정했다. 제62회 슈퍼보울(Super Bowl LXII)은 2027 시

주 4일만 등교하는 조지아주 교육구
주 4일만 등교하는 조지아주 교육구

채투가 교육구...화-금 수업 조지아주 채투가 카운티 학생들은 조지아주의 대부분 학생들과는 전혀 다른 특별한 스케줄을 경험하게 됐다.그 이유는 전통적인 주 5일 수업 대신, 일주일

고교 총격범 콜트 그레이 전격 유죄 인정
고교 총격범 콜트 그레이 전격 유죄 인정

55개 중범죄 혐의 인정..종신형 선고 가능성 2024년 조지아주 배로 카운티 캠퍼스에서 동급생 2명과 교사 2명이 총격으로 숨진 비극적인 사건의 용의자 콜트 그레이가 금요일 유죄

귀넷, 애틀랜타 학군 개학 앞두고 보안 강화
귀넷, 애틀랜타 학군 개학 앞두고 보안 강화

총기 탐지기·전술팀 등 보안 강화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의 학군들이 다가오는 새 학기 등교를 앞두고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보안 조치와 프로토콜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영어 미숙 트럭기사 퇴출…제대군인으로 대체
영어 미숙 트럭기사 퇴출…제대군인으로 대체

2만6천여명 트럭기사 자격박탈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대대적인 단속으로 면허를 상실한 수만 명의 이민자 트럭 운전사들을 대체하기 위해, 군 제대 장병들이 상용차 운전사에 지원하도록

알파레타, 자전거 공유 서비스 개시
알파레타, 자전거 공유 서비스 개시

2020년 중단 6년 만에 부활무인 대여소 5곳 25대 운영 알파레타시의 공공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이 6년 만에 부활된다.알파레타 시의회는 이번 주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 시행안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