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추방 한인들 한국서 마리화나 장사하다 덜미

한국뉴스 | | 2019-07-24 21:21:56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영주권·시민권자들 브로커 역할

수도권 일대서 유통, 22명 검거

미국에서 살다 추방된 한인들이 한국에 마리화나를 몰래 반입해 서울 강남 등 수도권 일대에서 판매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리화나를 밀반입해 국내에 유통한 혐의 등으로 판매업자 등 22명을 검거했으며, 심모(29) 씨를 포함한 20명을 구속했다고 22일(한국 시간)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심씨 등은 미국에서 마리화나 약 3.4㎏을 몰래 들여와 2018년 3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서울 강남, 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서 약 1.5㎏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심씨는 영주권자인 남편인 권모(33) 씨와 함께 마리화나 밀반입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주권자 신분이어서 미국 출입이 자유로운 권씨는 미국을 자주 드나들며 우편으로 마리화나를 한국으로 밀반입했고, 이를 국내 판매 총책 2명에게 넘겼다. 권씨 부부와 판매 총책은 범죄 등으로 인해 미국에서 추방된 한인들과 시민권을 가진 한국 체류 한인들에게 접근해 중간 판매책으로 활용해온 사실도 드러났다.

이번에 체포된 20여명은 대부분 미국에서 추방돼 한국에서 영어 강사 등으로 일을 하고 있는 LA나 뉴욕 출신 한인들로 생활고 때문에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20여명의 한인 출신 마리화나 불법 거래자들을 대거 적발한 것은 수도권 일대에서 ‘영어식 이름’을 사용하면서 마리화나를 거래하는 일당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벌여 심씨 등을 체포했다. 또, 이들에게서 팔다 남은 마리화나 약 2㎏과 마약 매매 수익금 7만 달러를 압수했다. 이들에게서 마리화나를 사서 피운 회사원과 중고차 매매업자 등 총 33명도 붙잡았다.

그러나, 이번 검거작전에서 주범격인 권씨는 체포하는 데 실패했다. 권씨는 중간 판매책과 구매자 등이 잇달아 붙잡히는 등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해외로 도주했다.

경찰은 해외로 도주한 권씨를 체포하기 위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고, 미 마약단속국(DEA)과도 수사공조를 요청해 권씨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연준, 기준금리 추가 인하…0.25%p 내린 4.50∼4.75%
연준, 기준금리 추가 인하…0.25%p 내린 4.50∼4.75%

9월 ‘빅컷’ 단행 후 또 내려…한미 금리차 1.5%p로 다시 줄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9월에 이어 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연준은 7일 이틀간 진행한

바이든 “미국 선택 수용…평화로운 권력 이양 협력
바이든 “미국 선택 수용…평화로운 권력 이양 협력

백악관서 대국민 연설… “선거 공정하고 투명했으며 신뢰할 수 있다” “해리스, 영감주는 선거운동했다”…지지자에 “패배했다고 꺾여선 안 돼”  대국민 연설하는 바이든[로이터]   조

“1달러당 4.5달러 세금 공제” 고객에 불법투자 권유 회계사 철퇴
“1달러당 4.5달러 세금 공제” 고객에 불법투자 권유 회계사 철퇴

세금면제 제도 악용 거액 수수료법원, 실형 28개월에 배상 판결  고객들에게 불법으로 설립된 세금피난처 지분을 판매하며 거액의 세금공제를 신청한 회계사에게 실형과 함께 배상 명령이

존스크릭 도심 대형복합개발 공사 내달 착공
존스크릭 도심 대형복합개발 공사 내달 착공

‘메들리 프로젝트’자금조달 마쳐2026년 3분기 1단계 공사 완공 존스크릭 도심에 추진되는 복합용도개발 ‘메들리 프로젝트’<본지 10월 25일 보도 참조>가 12월에 착

자연과 조명, '와일드우즈: 어글로우' 밤 산책 전시
자연과 조명, '와일드우즈: 어글로우' 밤 산책 전시

유명 디자인 회사 띵크웰 그룹 제작 화려한 조명, 자연과 어울려  펀뱅크 박물관 인근 야외 산책로가 화려한 조명 디스플레이와 큐레이팅된 사운드스케이프로 꾸며진다. 8일부터 2025

풀턴 카운티, 응급실 신설된다
풀턴 카운티, 응급실 신설된다

2026년 완공 예정 조지아 풀턴 카운티에 응급실 센터가 신설된다.조지아 지역사회 보건부에 따르면, 그래디 헬스 시스템이 풀턴 카운티에 응급실을 건설하기 위한 주 승인을 받은 것으

트럼프 재집권 "당장 추방"…반이민 물결 지구촌 뒤덮나
트럼프 재집권 "당장 추방"…반이민 물결 지구촌 뒤덮나

트럼프 '반이민 성공 공식' 유럽 극우도 답습해 인기 취임 첫날부터 불법 이민자를 사상 최대로 추방하겠다고 약속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반이민 정책에 시선이 모이고

‘트럼프노믹스 시즌2’… 우선주의·보호무역 강화
‘트럼프노믹스 시즌2’… 우선주의·보호무역 강화

‘제조업 기반 재건’ 천명관세 부과·약달러 정책 한국 등 국제사회가 주목한 미 대선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4년 만에 귀환으로 끝이 났다.‘미국 우선주의’와 ‘힘에 의한 평화

모기지 금리 5주 연속 상승… 신청은 감소

8월 초 이후 최고 수준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평균치가 5주 연속 상승하며 지난 8월 이후 최고 수준에 올랐다. 국책 모기지 기관 프레디맥에 따르면 이번주

증시 3대 지수 최고치 마감… 다우 3.6% 급등
증시 3대 지수 최고치 마감… 다우 3.6% 급등

트럼프 당선에 월가 환호   6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럼프 모자를 쓴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이 치솟는 지수들을 지켜보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로이터]  공화당 도널드 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