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스크릭시 6.25참전 용사비서
한인 10여명 추모식 행사 거행
6.25 전쟁 발발 29주년을 맞아 잔스크릭시 뉴타운 공원 6.25 참전용사비에서 추모식이 열렸다. 추모식에는 한인들 10여명이 참가했다
21일 오전에 열린 이날 행사에서 김기수 준비위원장은 "2014년 잔스크릭시의 주민과 시의회의 결정으로 전몰 장병들을 위한 '베테랑 메모리얼 워크(Veteran Memorial Walk)'가 세워져 이렇게 추모식을 거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이 추모식을 일회성이 아닌 매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 "고 밝혔다.
박청희 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추모식에서는 한인 윤보라 씨와 박지나 씨가 대표로 추모비에 헌화했다.
제이 린 잔스크릭 시의원은 "이 자리에 초청받아 오는 길에 6.25에 참전했던 내 오랜 친구가 생각이 났다. 20년전 그 친구는 나에게 6.25 전쟁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며, 한국에서 전몰한 미국 군인들은 물론 조국수호를 위해 싸웠던 한국 군인 모두로부터 평화를 위해 목숨걸고 투쟁하는 영웅들의 모습을 보았다고 이야기 하는 것을 감명 깊게 들었던 적이 있다"며 전몰 장병들을 추모했다.
또 그는 "이들을 위해 추모식을 거행해준 한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는 시의회도 적극 참여해 행사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6.25 전쟁 당시 직접 공군으로 참전했던 홍성문(91) 목사도 참석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이인락 기자
윤보라(왼쪽) 씨와 박지나 씨가 잔스크릭시 6.25 참전 전몰용사 추모비에 헌화하고 있다.
조촐하지만 엄숙한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식
6.25 전쟁 발발 29주년을 맞아 잔스크릭시 뉴타운 공원 6.25 참전용사비에서 추모식이 열렸다. 추모식에는 한인들 10여명이 참가했다. 추모식이 끝난 뒤 참석자들이 함께 참전 용사비 앞에서 섰다. <관련기사 3면>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