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유학생들 OPT 취업길 막히나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19-06-17 21:21:01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공화당 OPT 폐지법안 하원서 발의

무산시 대통령 행정명령 발동 촉구

한인 유학생들도 미국내 취업을 위한 단계로 많이 이용하고 있는 ‘유학생 졸업 취업연수 프로그램(OPT)’에 대해 연방의회 공화당이 폐지를 추진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공화당은 미국내 기업들에 OPT로 취업하는 외국인 유학생들로 인해 미국인 대학생들이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 폐지를 요구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공화당은 또 이 법안이 무산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통해서라도 OPT 폐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도입된 지 20년이 된 OPT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 30만여 명의 유학생들이 최소 12개월에서 36개월까지 미국내 기업들에 취업하고 있다. 이들 OPT 유학생 상당수가 또 취업비자(H-1B)를 신청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영주권을 취득하고 있다.

14일 온라인 매체 ‘블룸버그로’(Bloomberglaw.com)는 공화당 폴 고사르 연방하원의원이 최근 하원에 ‘OPT 폐지 법안’을 발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고사르 의원은 OPT 프로그램이 H-1B 비자와 취업 영주권으로 이어지는 유학생들의 미국 이민 통로가 되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으로 인해 미국인 대학생들이 취업에서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프로그램이 과학기술 분야 유학생들에게 36개월까지 취업을 허용하고 있어 과학기술 분야를 전공하는 미국인 대학생들은 미국 기업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고사르 의원의 주장이다.

하지만 이 법안은 하원에서 민주당 측의 강한 반대에 부딪힐 것으로 보이는데, 그럴 경우 공화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 발동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고사르 의원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OPT 폐지를 위한 행정명령 발동을 요구했다.

미 기업들이 OPT 유학생 고용을 선호하고 있는 것은 H-1B와 달리 OPT 유학생 고용에는 특별한 제한 규정이 없고 연간 고용 쿼타 상한선도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또 미 기업이 OPT 유학생을 채용할 경우 연방 보험기여법 관련 고용주 세금을 면제받게 돼 사실상 15.3% 절세 효과가 있어, 기업들이 OPT 유학생 채용을 선호하고 있다. 

퓨 리서치 센터가 지난 1월 공개한 ‘고학력 유학생 주요 취업 경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OPT 승인을 받은 외국인 유학생은 27만7,000명으로 집계돼 H-1B 비자 승인 건수에 비해 2.7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매체 ‘브라이트 바트’는 졸업 후 취업하는 OPT와 재학 중에 취업이 허용되고 있는 CPT를 통한 취업을 합치면 현재 미 기업에 취업한 외국인 유학생은 43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기도 했다. <김상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