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한국인들 “수다스런 승객 제일 싫어”

한국뉴스 | | 2019-06-14 21:21:51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 비행기·호텔 에티켓 설문조사 

다른나라 승객들은 취객에 민감 

 

“비행기 안에서는 제발 조용히 좀 해주세요” 

한인 여행객들은 비행기나 호텔에서 ‘소음’에 매우 민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행기 승객 대다수가 수다스러운 승객을 싫어했고, 호텔에서도 시끄러운 투숙객을 최악으로 꼽았다.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는 지난 4월 세계 23개국 남녀 1만8,237명 대상으로 진행한 ‘2019 비행기와 호텔 에티켓’ 설문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해당 조사에 한국인 응답자는 600명이었다. 세계적으로 비행기 승객들은 취객을 가장 싫어했다. 가장 많은 45%가 이를 꼽았다.

그런데 한국인의 경우 소음을 가장 꺼렸다. 한국인 비행기 승객 중 87%가 수다스러운 승객 탑승을 꺼렸다. 87%가 비행기 안에서 다른 승객과 약간의 대화는 좋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인 승객이 옆 좌석 승객과 대화하는 경우는 28%에 그쳤는데, 인도인의 60%, 멕시코인의 59%가 옆 좌석 승객과 비행 내내 대화할 수 있다고 답한 결과와 크게 비교됐다.

한국인 여행객은 아이가 내는 소음에도 민감했다. 절반 이상(56%)이 아이가 울면 부모가 주변 승객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답했다. 일본인은 5명 중 1명(19%)만이 이같이 답했다.

한국인은 숙소에서의 소음에도 민감했는데, 객실 내(50%)는 물론, 객실 외 공간에서 시끄럽게 하는 투숙객(43%)을 최악의 사례로 꼽았다. 세계인의 꼴불견 1위는 아이를 방치하는 부모 여행객이었다.

반대로 한국인 비행기 승객들은 다른 승객에게 피해가 되는 행동을 덜 하고, 에티켓도 잘 준수하는 편에 속했다. 곤란한 상황에서는 직접 나서기 보다는 관계자를 통해 원만히 해결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미국인 비행기 승객들은 감기 등에 걸려 병을 옮길 수 있는 승객을 가장 꺼려했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션 아가페, 올해도 ‘사랑의 점퍼’로 나눔 실천
미션 아가페, 올해도 ‘사랑의 점퍼’로 나눔 실천

8회째 노숙자를 위한 나눔 행사 이어져9일, 애틀랜타 섬기는 교회에서 열려 미션 아가페(대표 제임스 송)가 올해의 ‘사랑의 점퍼’ 나눔 행사를 앞두고 후원 참여를 요청했다. 올해

구독 해지도 간단하게… FTC 불공정 관행 시정
구독 해지도 간단하게… FTC 불공정 관행 시정

‘클릭 투 캔슬’ 이르면 내년 4월부터불투명하고 복잡한 해지 절차 근절가입과 동일한 방식 해지 절차 제공‘요금·해지’약관‘간단·투명’하게 명시‘연방거래위원회’(FTC)가 불공정한

지드래곤 ‘스카프 패션’으로 공항 장악
지드래곤 ‘스카프 패션’으로 공항 장악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해외 일정을 위해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이 머리에 두른 스카프 패션으로 화제다.지드래곤은 7일(한국시간 기준)

연준, 기준금리 추가 인하…0.25%p 내린 4.50∼4.75%
연준, 기준금리 추가 인하…0.25%p 내린 4.50∼4.75%

연준 "최근 지표, 경제활동 계속 견고한 속도의 확장 시사""노동시장 완화·인플레 2% 목표 진전됐으나 경제 전망 불확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9월에

바이든 “미국 선택 수용…평화로운 권력 이양 협력
바이든 “미국 선택 수용…평화로운 권력 이양 협력

백악관서 대국민 연설… “선거 공정하고 투명했으며 신뢰할 수 있다” “해리스, 영감주는 선거운동했다”…지지자에 “패배했다고 꺾여선 안 돼”  대국민 연설하는 바이든[로이터]   조

“1달러당 4.5달러 세금 공제” 고객에 불법투자 권유 회계사 철퇴
“1달러당 4.5달러 세금 공제” 고객에 불법투자 권유 회계사 철퇴

세금면제 제도 악용 거액 수수료법원, 실형 28개월에 배상 판결  고객들에게 불법으로 설립된 세금피난처 지분을 판매하며 거액의 세금공제를 신청한 회계사에게 실형과 함께 배상 명령이

존스크릭 도심 대형복합개발 공사 내달 착공
존스크릭 도심 대형복합개발 공사 내달 착공

‘메들리 프로젝트’자금조달 마쳐2026년 3분기 1단계 공사 완공 존스크릭 도심에 추진되는 복합용도개발 ‘메들리 프로젝트’<본지 10월 25일 보도 참조>가 12월에 착

자연과 조명, '와일드우즈: 어글로우' 밤 산책 전시
자연과 조명, '와일드우즈: 어글로우' 밤 산책 전시

유명 디자인 회사 띵크웰 그룹 제작 화려한 조명, 자연과 어울려  펀뱅크 박물관 인근 야외 산책로가 화려한 조명 디스플레이와 큐레이팅된 사운드스케이프로 꾸며진다. 8일부터 2025

풀턴 카운티, 응급실 신설된다
풀턴 카운티, 응급실 신설된다

2026년 완공 예정 조지아 풀턴 카운티에 응급실 센터가 신설된다.조지아 지역사회 보건부에 따르면, 그래디 헬스 시스템이 풀턴 카운티에 응급실을 건설하기 위한 주 승인을 받은 것으

트럼프 재집권 "당장 추방"… 전례 없는 반이민 정책 준비
트럼프 재집권 "당장 추방"… 전례 없는 반이민 정책 준비

트럼프 '반이민 성공 공식' 유럽 극우도 답습해 인기 취임 첫날부터 불법 이민자를 사상 최대로 추방하겠다고 약속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반이민 정책에 시선이 모이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