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그레이하운드·앰트랙서 이민자 단속 '여전'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19-06-13 21:21:01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ICE 등, 직접 탑승해 불심검문

유색인종만 골라 신분증 요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장거리 교통수단인 ‘그레이하운드 버스’와 ‘앰트랙’ 등에서 또다시 불법 이민자 집중 단속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NBC뉴스에 따르면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과 세관국경보호국(CBP) 단속 요원들은 그레이하운드와 앰트랙 등에 직접 탑승해 무작위로 승객들에게 시민권자 여부를 일일이 묻고, 합법 체류 신분증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체포하고 있다. 특히 단속 요원들은 유색 인종들에게 신분증 제시를 집중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실례로 지난 4월 펜실베니아에서 출발한 그레이드하운드 버스에서 ICE 요원에게 불심검문을 당한 메르세데스 펠란은 “갑자기 요원들이 다가와 신분증을 달라고 요구했다”며 “버스 안에 타고 있던 백인들은 건너뛰고 유색인종만 골라 합법 체류인지 여부를 물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민자옹호단체들은 그레이하운드 버스 업체에 연방 이민당국의 단속에 협조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항의 서한을 발송하고 있다.

CBP와 ICE는 국경 인근 100마일 이내 지역에서는 불심검문을 의심할 만한 뚜렷한 이유가 없이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 연방법을 근거로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버스나 기차뿐만 아니라 승용차도 임의로 세워 이민 체크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시민자유연합(ACLU)은 이와관련 “연방법은 국민들의 불법수색과 압수를 금지하고 수정헌법 제4조를 초월할 수 없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시절에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해당 규정을 적용하지 않아왔는데 트럼프 행정부는 해당 규정을 근거로 일명 ‘해피 헌팅’(Happy Hunting)이라 명명하며 무차별적으로 불체자를 단속하고 있는 것이다.

CBP와 ICE가 이같은 불심검문을 통해 버스와 기차에서 체포한 불체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서승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