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 스쿠터 허용 여부가 귀넷 시정부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본보 6월 6일 보도) 릴번시가 전동 스쿠터 금지 조례안을 승인했다.
릴번 시의회는 11일 정례회의에서 전동 스쿠터 금지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만장일치로 이를 승인했다. 이로써 릴번시에서는 내년부터는 전동 스쿠터 이용이 전면 금지된다.
그러나 현재 릴번시에서는 전동 스쿠터 이용자가 없다는 점에서 이번 금지안은 사전 예방성격이 짙다. 시 정부는 내년에 주의회의 관련 법안 제정 여부에 따라 이번 금지안을 연장할 지 혹은 전동 스쿠터 이용을 허용할 지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귀넷 카운티에서는 지난 3월 스넬빌시가 전동 스쿠터 이용에 대한 1년 모라토리엄을 선언했고 같은 달 역시 노크로스시가 금지 조례안을 승인했다. 릴번시와 스넬빌시의 금지조례는 시간적으로 한정적인 성격인 반면 노크로스는 별도의 조치가 없는 한 영구적인 금지 조례다.
귀넷 주요 도시 중 로렌스빌은 내년 주의회의 움직임을 보고 전동 스쿠터 규제안을 마련한다는 입장이고 둘루스와 스와니는 아직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