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리 부종의 원인·대처
과체중·염증 등 원인 다양
소금섭취 줄이고 다리 높게
다리가 잘 붓는 사람들이 있다. 뭐가 문제일까?
다리 부종 증상은 체내에 수분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체액저류(fluid retention), 혹은 부상으로 생긴 염증, 관절 질환 등 때문에 생길 수 있다.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경우도 다리 부종이 생긴다. 메이요 클리닉에서 알려주는 다리 부종 원인과 붓는 증상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간략히 정리했다.
#다리 부종과 관련된 질환들은 = 다리 부종은 심각한 심장질환이나 혈전, 신부전 등 심각한 질병을 알리는 징후로 나타나기도 한다.
다리 부종과 관련 있는 질환들로는 급성 신부전, 만성 신장질환, 간경변, 심근증, DVT(Deep vein thrombosis, 심부 정맥 혈전증), 심부전, 림프 부종, 약물 부작용(애드빌, 모트린 IB, 알리브 등), 임신, 심낭염, 혈전성 정맥염 등이 있다.
물론 심장이나 신체 순환 문제와 관련 없이 다리가 붓는 경우도 있다.
과체중이거나, 운동부족, 너무 꽉 끼는 스타킹과 신발을 신었을 때도 다리가 부을 수 있다. 짜게 먹는 식습관, 야식 및 과식하는 습관때문에도 부종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염증과 관련해서는 아킬레스건 파열, 무릎 십자인대 부상, 발이나 다리 골절 부상, 통풍, 무릎 활액낭염, 퇴행성 골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발목 인대 손상 등으로 인해 다리 부종이 통증과 함께 동반되는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다리 부종을 줄이려면
-식단에서 소금 섭취를 철저히 제한한다.
-누울 때 다리 밑에 베개를 둔다. 체액 저류 현상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부종 조절에 도움되는 고탄력 스타킹을 사용해본다.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어야 하는 경우라면, 자주 자세를 바꾸거나 주변에서 일어났다 앉았다 하거나, 주변을 2~3분이라도 거닐어 본다.
-복용하는 약 때문으로 의심되더라도 임의로 약 복용을 끊지 말고 의사와 상담한다.
-다리부종과 함께 통증이 있으면 오버-더-카운터 통증약을 복용해 본다.
-저녁 시간에는 과식하지 말고 음식 섭취를 가볍게 한다.
-비만이면 체중조절을 한다.
-응급상황으로 판단되면 즉시 병원에 가며, 만성화된 경우라면 정확한 원인 질환을 찾기 위해 의사를 찾는다. 별다른 원인을 찾지 못한다면 우선 식단은 저염식으로 먹고, 꾸준히 가볍게 운동하며, 체중을 조절하고, 다리를 높게 해서 쉬는 것도 도움된다.
<정이온 객원기자>
다리 부종은 어떤 질병의 증상으로 나타나거나 염증 부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별다른 원인 없이도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기도 하다. 부종환자가 의사에게 다리를 진찰받고 있는 모습. <서울대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