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발생 지금까지 이어져
92년 만에 최장기간 홍수 기록
미시시피 강에서 올 1월에 발생한 홍수가 3-4월 봄 홍수를 거쳐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1927년의 '대홍수( Great Flood )'이래 최장기간의 홍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국립기상청이 28일 발표했다.
올해의 홍수는 사상 최고의 강우량을 기록한 봄철의 폭우와 초봄에 산악지대에서 눈녹은 물이 내려오면서 장기화 되었다고 국립 기상청은 밝혔다. 올해 초부터 오하이오주의 저지대를 비롯한 미시시피강 계곡 낮은 지역에는 66cm 이상의 강우량을 기록했고, 일부 심한 지역에는 무려 101.6 cm의 폭우가 집중됐다.
28일 현재 중부지역을 관통하는 미시시피 강의 380개 구간의 수위가 홍수 수위 이상으로 기록됐으며, 그 가운데 71군데의 수위는 대 홍수, 105곳은 중급 홍수, 206곳은 소 홍수로 나타났다고 기상청은 발표했다.
아직까지 미시시피강 유역에서 홍수로 인해 발생한 사망사고는 보고된 것이 없다고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1927년 대홍수 당시에는 수백명이 사망했으며, 이로 인해 미시시피 대홍수는 미국 최대의 강에서 일어났다는 점에서 모든 홍수가 발생할 때마다 주요 참고지표로 남아있다.

미시시피주 야주시티에 있는 공항 주변이 지난 3월 17일 미시시피강의 범람으로 물길에 에워싸여있다. 미시시피강이 봄 홍수로 범람할 때마다 인근 지역 도시들은 홍수와 역류된 내수로 침수 사태를 겪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