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빌 경찰국 100여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경감(캡틴)이 탄생했다.
로렌스빌 경찰국은 최근 경감직 승진을 위한 공개 테스트를 실시한 끝에 9명의 후보자 중 여성인 타냐 기로바니니 경위를 경감 승진자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로렌스빌 경찰국에서 여성이 경찰 서장 다음 서열인 경감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경찰관계자는 설명했다.
경감 승진 심사위원 중 한 명은 “타냐는 인터뷰에서 자신만의 비전과 계획을 가장 잘 설명했다”며 타냐를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로렌스빌 토박이인 기로바니니는 2003년 브래슬톤 경찰국에서 경찰로서 첫 근무를 시작한 이후 2006년부터는 로렌스빌 경찰에서 근무해 오고 있다. 로렌스빌 경찰 처음 3년 동안은 순찰업무를 수행하다 이후부터는 범죄 수사대에서 일했다.
범죄 수사대에서 근무하면서 기로바나니는 특히 아동학대 등의 수사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적지 않은 피해아동을 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3일 경감 승진 기념식에서 기로바니니는 “인터뷰 당시 언급했던 로렌스빌 경찰로서의 비전과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우빈 기자
지난 23일 승진 축하 기념식에서 타냐 기로바니니(왼쪽) 경감이 동료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