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불체자 공공주택 수혜 전면 금지”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19-04-23 20:20:52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HUD, 규칙개정안 의회제출

수혜자 체류신분 확인 의무화

2만 5,000여 가구 집 떠나야

불법체류 신분 이민자의 공공주택 입주가 금지되고, 주택보조금 수혜자격이 대폭 강화된다. 트럼프 행정부가 공공주택 입주 자격기준을 시민권자와 합법체류 이민자로 엄격히 제한하는 새로운 규칙개정안을 발표하고, 연방 의회에 승인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18일 뉴욕타임스는 연방 주택 및 도시개발부(HUD)가 불법체류 이민자들이 연방 주택 보조 수혜를 금지하기 위해 수혜자격 기준을 대폭 강화한 규칙 개정안을 17일 연방 의회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현행 HUD 규정이 불법체류 이민자의 공공주택 보조수혜를 막지 못하고 있어 수혜자격을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등으로 명확히 해 불법체류 신분 이민자의 공공주택 입주와 주택보조 수혜를 원천적으로 막기 위한 것이다. 

신문에 따르면, 클린턴 전 행정부 시절 개정된 현행 HUD 규정은 수혜 자격기준이 모호한 허점이 있어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등 합법체류 신분을 밝히지 않아도 공공주택 입주나 주택보조 수혜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수많은 미국인들이 공공주택 입주를 위해 대기하고 있는데 여전히 많은 불법체류 신분 이민자들이 공공주택 입주 혜택을 누리는 것을 바로 잡으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HUD에 따르면, 현재 불법체류 신분으로 연방기금이 투입된 공공주택에 거주하는 이민자 가구는 약 2만 5,000여 가구로 추산되고 있다. 

개정안은 공공주택 입주나 주택보조 수혜를 위해서는 국토안보부의 이민자 신분확인 시스템 ‘SAVE‘를 통해 자격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고 있다.  복지 관련 연방 정부 기관이나 지역정부 기관들은 SAVE 시스템을 통해 복지수혜 신청자의 자격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개정안인 확정되면, 현재 공공주택에 거주 중인 2만 5,000여 이민자 가구는 최대 18개월 이내에 공공주택을 떠나야 한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HUD장관을 역임했던 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는 훌리안 카스트로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자 가족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으며, 이민자 커뮤니티를 마치 펀치백처럼 활용하고 있다”며 규칙 개정안을 비난했다.  <김상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즈니스 포커스] 이바돔, 추위 잊는 뜨끈한 감자탕 전문점
[비즈니스 포커스] 이바돔, 추위 잊는 뜨끈한 감자탕 전문점

감자탕 전골·뼈구이 등 선보여'황제 우거지탕' $9.99… 그랜드오픈 스페셜 외식계의 강자 이바돔이 둘루스에 상륙했다. 최근 한파로 인해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바돔이 뜨

〈포토뉴스〉 WALEC, 벤 쿠 커미셔너 명예고문 위촉
〈포토뉴스〉 WALEC, 벤 쿠 커미셔너 명예고문 위촉

세계아시안 사법기관 자문위원회(WALEC, 회장 민정기)는 지난 7일 귀넷카운티 커미셔너위원회 금년 첫 미팅에서 벤 쿠 귀넷 제2지구 커미셔너에게 명예고문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여성경제인협회 '트럼프 시대 경제' 특강
여성경제인협회 '트럼프 시대 경제' 특강

18일 오후 6:30, 1818 클럽하인혁 교수 경제특강 예정 애틀랜타 한인여성경제인협회(회장 김순애)는 오는 1월 18일(목) 오후 6시 30분 둘루스 1818클럽에서 새해 첫

미주한상총연, 대한상의·이노비즈협회와 업무협약
미주한상총연, 대한상의·이노비즈협회와 업무협약

CES 2025 현장에서 MOU 체결한국기업 미국진출에 상호협력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회장 이경철)는 8일 ‘CES 소비자 가전박람회 2025’가 열리는 라스베이커스 컨벤션센

한국 ‘여권 파워’ 세계 3위…192곳 무비자 입국
한국 ‘여권 파워’ 세계 3위…192곳 무비자 입국

프랑스·독일 등과 공동 3위…싱가포르 1위 인천국제공항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여권으로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나라가 192곳에 달해 '여권 파워'가 세계 3위를 기

장 건강에 좋은 ‘차전차피’… 심혈관·혈당 효능도
장 건강에 좋은 ‘차전차피’… 심혈관·혈당 효능도

■워싱턴포스트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질경이 씨앗 껍질의 수용성 섬유질 성분콜레스테롤 낮추고 변비·설사 완화 도움<사진=Shutterstock> 현대사회에서 건강에 대한

트럼프, LA산불에 캘리포니아 주지사 책임론… “모든 게 뉴섬 탓”
트럼프, LA산불에 캘리포니아 주지사 책임론… “모든 게 뉴섬 탓”

물고기 보호 위한 캘리포니아 북부 삼각주의 물공급 제한 비난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측 “’물 복원 선언’ 같은 문서는 없어…순전한 허구” 반박 이튼서 발생한 산불로 불에 타는

JJ에듀, 예비 고교생 및 학부모 세미나
JJ에듀, 예비 고교생 및 학부모 세미나

18일 오전 11시 세미나 실시 대학입시 전문학원 JJ 에듀케이션은 오는 1월 18일(토) 오전 11시, 예비 고등학생과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

켐프 주지사 ‘주 비상사태’ 선포
켐프 주지사 ‘주 비상사태’ 선포

GEMA,주운영센터 지휘“주민 외출 자제”당부도  브라이언 켐프(사진) 주지사가 9일 오전 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선포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 이번 주 비상사태는 14일까지 유효하

카터 전 대통령 국장 엄수…바이든 "권력남용에 맞서야" 추도
카터 전 대통령 국장 엄수…바이든 "권력남용에 맞서야" 추도

트럼프·오바마 등 전·현 대통령 5명 모두 한자리…이례적 '화합' 평가카터 손자 "인기 없을 때도 원칙 고수"…조지아 고향서 부인 옆에 영면 카터 전 대통령 국가 장례식[워싱턴 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