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뱀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조지아주 천연자원국에 따르면 조지아에는 총 46종의 뱀들이 살고 있다. 대부분은 독사가 아닌 종으로 분류되나 이중 6종은 치명적인 독사종이다. 꽃샘추위도 물러나고 날씨가 맑고 온화한 요즘 야외활동 중 이 뱀들과 맞닥드릴 확률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조지아에 서식하는 독사 6종으로는 늪살모사(Water Moccasins, Cottonmouths), 구리색 무늬 독사(Copperhead), 팀버방울뱀(Canebrake, Timber Rattlesnake), 동부산호뱀(East Coral Snake), 동부 다이아몬드 등 방울뱀(Diamond Back Rattlesnake), 피그미방울뱀(Pigmy Rattlesnake) 등이 있다.
늪살모사의 경우 늪과 계곡 등 근처에서 출몰하며 남부 해안지역에서 주로 서식한다. 삼각형 머리에 몸통이 무거운 축에 속하는 것이 특징이다. 색깔은 개체마다 천차만별이며, 턱살이 많다.
구리색 무늬 독사는 갈색 계통에 큰 삼각형 머리가 특징이다. 길이는 24~40인치에 달한다. 주로 건조하지만 돌이 많아 시원한 지역에 거주한다.
팀버방울뱀은검은 꼬리서부터 시작되는 V모양의 줄무늬가 특징이다. 주로 늪지, 강가 혹은 수풀 지역에서 서식한다.
동부산호뱀은 강한 독성으로 유명하다. 얇고 중간 사이즈로 밝은 노란색과 빨간색, 검은색이 순서대로 어우러진 줄무늬가 특징이다. .
동부 다이아몬드 방울뱀은 방울뱀 중에서도 가장 큰 뱀에 속한다. 길이는 3~5피트에 달하며 노스, 사우스 캐롤라이나와 루이지애나, 조지아 남부, 플로리다까지 넓게 서식하고 있다.
피그미방울뱀은 작은 방울 꼬리를 가지고 있다. 평균 16~23인치 길이로 회색 빛깔에 검인 점박이 무늬가 특징이다.
한편 조지아주 보건당국은 "뱀에 물렸을 경우 독사인지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뱀의 형태, 색깔, 패턴 등을 기억해두고 의료진에게 전달하면 빠른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하고 "또 섣부른 응급조치를 하는 것보단 주변의 도움을 받아 되도록 빨리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인락 기자
조지아 6종의 독사 중 하나인 동부 다이아몬드 등 방울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