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식당·주점·공공건물 '금연'
애틀랜타 공항 흡연구역도 폐쇄
시의회 통과되면 9월 효력 발생
애틀랜타시가 공공건물은 물론 모든 일반 식당과 주점에서도 흡연을 금지하는 조례를 추진 중이다.
시의회는 15일 일반 식당과 주점 그리고 애틀랜타 공항 등 모든 공공시설 안에서 전자담배를 포함한 흡연을 금지하는 조례안을 발의 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흡연은 개인 차량 혹은 아동보호시설이나 보건의료 시설로 이용되지 않은 주택에서만 허용되며 시정부 건물 등 모든 공공건물 내에서는 원천적으로 금지된다.
조례안을 발의한 매트 웨스트모어랜드 시의원은 “흡연을 원하면 밖으로 나가면 된다”며 금연규제 확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조지아에서는 지난 2005년 제정된 금연법에 따라 18세 이상 성인만 출입이 허용되는 식당이나 주점, 환기시설이 갖춰진 폐쇄된 사설 공간 그리고 야외에서만 흡연이 허용된다.
애틀랜타시는 여기에 출입이 허용되는 나이와 관계없이 모든 식당과 주점에 대해서도 흡연을 금지해 더욱 강화된 금연규정을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또 시가 관할하고 있는 애틀랜타 공항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금연정책을 실시할 방침이다. 웨스트모어랜드 의원은 “미국 내 주요 공항들은 이미 전면적인 금연규정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가 때늦은 조치임을 강조했다.
현재 애틀랜타 공항은 흡연승객들을 위해 공항 내 일부 공간에 흡연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향후 전면적인 금연규정이 시행될 경우를 대비해 이 공간을 식당이나 일반 매장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시의회는 5월까지 이번 조례안에 대한 논의를 마쳐 시행 여부를 최종 가린다는 입장이다. 만일 예정대로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할 경우 올해 9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된다. 이우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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