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 이민 대책과 관련해 평소 못마땅하게 여겨온 커스텐 닐슨 연방국토안보부 장관을 끝내 경질했다. 2020년 대선을 향해 초강경 이민 정책의 고삐를 바짝 조이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트위터에 “닐슨 장관이 자리에서 떠난다. 그의 복무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케빈 매컬리넌 세관국경보호국 국장이 국토안보부 장관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했다.
국토안보부 장관 교체 사실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닐슨 장관이 만난 뒤 발표됐다. 닐슨 장관은 백악관에 들어갈 때까지 사임할 뜻이 없었으나, 30분간의 회동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단호하게 사임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닐슨 장관 경질은 트럼프 대통령이 5일 “더 강한 방향으로 가고 싶다”며 론 비티엘로 신임 이민세관단속국 국장의 지명을 철회한 뒤 이틀 만에 이뤄졌다. 그만큼 2020년 대선을 앞두고 지지층 결집을 위해 반이민 드라이브를 더 강화하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닐슨 장관은 지난해 불법 이민자 부모-아동 격리, 이른바 ‘무관용 정책’을 집행해 민주당과 여론의 집중포화를 받았지만,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캐러밴’으로 불리는 중미 출신자들의 입국 시도를 적극 막지 못했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터뜨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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