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주행거리 조작 중고차 사기판매 '기승'

미국뉴스 | | 2019-04-03 21:21:26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NHTSA "연 150만대 달해" 경고

"디지털 계기판 수분만에 조작"

계기판을 고의로 조작하는 마일리지 변경 행위로 인한 피해 차량이 전국에서 연간 150만 대에 달하는 등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인 피해자들도 속출하고 있어 중고차 구입을 계획중인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연방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의하면 주행거리 조작으로 판매되는 차량이 연간 45만대가 넘어 총 150만여 대에 달하며 이로 인해 차량 구입자들이 입는 손실 총액은 1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마일리지 조작은 오래된 차량의 경우 계기판을 통째로 바꾸는 수법 등으로 이뤄졌으며, 현재는 거의 대부분의 차량이 디지털 계기판이지만 전문 장비로 단 몇 분만에 주행거리를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카펙스의 크리스 바쏘 홍보담당자는 “차량이 첨단장비들이 장착되어 있어 예전처럼 주행거리를 조작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디지털 계기판들도 전문장비를 이용할 경우 1분 안에 쉽게 조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는 개인 거래나 영세 중고차 업체에서 판매되는 시세보다 가격이 싼 중고차들은 일단 의심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개인 거래를 포함해 중고차를 구입하는 경우 차량 전문가와 함께 차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도 마일리지 조작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바쏘 홍보담당자는 “차에 관심이 많더라도 마일리지 조작과 같은 전문적인 부분을 알아차리는 일은 불가능하다”라며 “100-200달러를 들여 전문가와 함께 체크할 경우 수천달러의 피해를 최소한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아날로그 방식의 오래된 중고차의 경우 주행거리가 10만 마일 미만이지만 계기판 점등 상태가 어두운 경우나 ▲계기판 고정 나사 흠집이 있는 경우 ▲일반 시세에 비해 크게 가격이 저렴한 경우는 차량 주행거리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권고했다. <김철수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주문 금액의 18∼30% 더 내게 하는 팁 문화…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 가중 올해 관세 등 영향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연일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트럼프, 부과 권한 없어…필수비용만 징수하게 한 연방법 위반"  전문직 비자 수수료 인상 포고문에 서명한 트럼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뉴욕 백화점서 아기 기저귀 갈던 엄마, 정신질환자에 흉기피습

범행 40대 여성 체포…피해자는 LA에서 온 여행객 뉴욕 맨해튼의 한 백화점 화장실에서 아기 기저귀를 갈던 30대 여성이 정신질환을 앓는 40대 여성에게 흉기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29명 부상·또다른 용의자 1명 중태…현지 매체 "유대인 행사 표적 공격 추정"이스라엘 대통령 "사악한 테러리스트들이 유대인들에게 잔혹한 공격" 호주 시드니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고가 입장권·정치인 독점 논란…화난 팬들 경기장 파손하며 분노 표출  13일 인도 콜카타 솔트레이크 경기장에서 리오넬 메시를 기다리던 인도 팬들이 메시가 인도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올해 대미 김 수출 2억3천만달러… “관세 15%→0%, 수출에 도움”올해 전 세계 김 수출액, 처음 11억달러 돌파 기대  [연합뉴스]  한국 김의 최대 해외 수요처인 미국이 우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서 총격…최소 2명 사망, 8명 중상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서 총격…최소 2명 사망, 8명 중상

용의자 아직 못 잡아… “검은 옷 입은 남성” 2025년 12월 13일,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 있는 브라운 대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현장 근처에 경찰 차량이 서

“경제 불황?”…경제 상황도 계층간 격차 심화
“경제 불황?”…경제 상황도 계층간 격차 심화

공화당 지지층, 집권당 지지층주식 보유자, 증시 역대급 상승고소득 가구, 생필품 지출 적어35세 미만, 전통적으로 낙관적 미시간대 소비자심리 지수는 최근 4개월 연속 하락해 역대

QNED, QD-OLED?… 연말 TV 구매 전 용어부터 이해
QNED, QD-OLED?… 연말 TV 구매 전 용어부터 이해

과거 가격 변동 확인해야구매 전 설치 장소부터거실용 TV 최소 4K해상도일반 가정 55~65인치 적정연말연시는 새 TV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알쏭달쏭한 TV

노화의 신호, 흰머리는 왜 생기나… 막을 방법은?
노화의 신호, 흰머리는 왜 생기나… 막을 방법은?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멜라노사이트 줄기세포 고갈이 핵심유전·영양결핍·스트레스·흡연 등 요인줄기세포 재배치·멜라닌 재활성 가능성전문가들“근본 치료는 아직 초기 단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