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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인터뷰〉 서민호 중앙플로리다 한인회장

지역뉴스 | | 2019-04-01 2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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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로부터 받은 도움, 되돌려 주고 싶어"

올랜도와 인근 지역을 포함하는 중앙플로리다한인회 회장을 4년째 맡고 있는 서민호(사진) 회장는 검사 출신 한인 1.5세 변호사다. 또한 선친인 고 서종환씨에 이어 드물게 2대에 걸쳐 올랜도 지역 한인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서 회장을 만나 중앙플로리다한인회의 주요 현안과 사업, 그리고 미래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검사 출신  토박이 현직 변호사

부친에 이어 2대째 한인회장

"한인 구심점 한인회관이 '꿈'"

서민호 회장은 10살 때인 1978년 이민 와 41년째 올랜도에 거주하는 올랜도 토박이다.  교사였던 아버지와 어머니는 올랜도에서 한국식당을 운영했다. 서 회장은 올랜도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플로리다대 공대 및 로스쿨을 마친 후 법조인의 길을 걸었다. 아시아계로는 최초로 플로리다주 오렌지와  오세올라카운티의 검찰청에서 8년 4개월간 검사로 근무했다. 이후 로펌을 거쳐 2004년 개인 법률사무소를 열고 변호사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서 회장은 지난 2016년 21대 중앙플로리다한인회장에 취임한 후 연임해 올해말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다. 현직 변호사로서 한인회장을 맡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듯 싶다.  “검사 임용 시 당시 한인회장이 검사장에게 추천해 검사가 될 수 있었습니다. 한인들의 도움을 받기도 했고, 이제는 받은 도움을 되돌려 드려야 하는 때라 생각해 한인들을 위한 섬김과 봉사에 나서게 됐습니다” 그는 한인회장 취임 시 20여년 전에 한인회장을 역임한 지금인 고인인 선친 서종환씨가 무척 흐뭇하게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인회장 취임 후 서 회장은 변호사라는 특기를 살려 지역 한인들을 위한 무료 법률상담과 함께 한방진료도 매달 실시하고 있다. 매달 셋째 주 토요일에 올랜도 중앙참례교회에서 상담 및 진료를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무료 융자상담도 추가됐다. 한인회는 매년 설날잔치, 3.1절, 6.25, 8.15 등의 각종 기념식 그리고 11월 첫째주 토요일에는 매년 코리안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제3회 코리안 페스티벌에는 2,500여명의  참석자 대부분이 주류사회 인사들이어서 한국문화 전파에 톡톡히 한 몫을 했다. K-POP 컨테스트, 태권도 시범, 전통문화 공연, 각종 한국음식 소개 등이 페스티벌의 주요 콘텐츠다.

서회장은 한인회장으로 활동한 지난 3년간을 생각해보면 아쉬움도 많다.  “변호사로서 시간을 내기 어려워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한인회장 역할에 충실하지 못했던 점이 아쉽습니다. 그래서 차기 회장은 좀 더 시간을 많이 낼 수 있는 분이 됐으면 좋겠다는 저의 바람입니다"  또 재정이 취약해 한인회관 건립 등 굵직한 현안을 추진하지 못한 것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서 회장은 많은 기부금을 유치하기 위해 한인회를 국세청(IRS)에 비영리기구 등록도 마친 상태다. 

한인회의 시급한 현안은 한인회관 마련이다. 한인들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회관을 마련해 한인들을 대상으로 정착에 관한 상담을 포함해 진로와 대학입시, 유학생 정보 등을 한인회관에서 정기적으로 서비스하는 꿈을 그는 갖고 있다. 

서 회장은 미국 내 한인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한인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늘 강조한다. 한글학교 운영을 통한 2세 정체성 교육, 성공한 한인들을 초청해 2세들에게 그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일, 한인 풀뿌리 운동을 통한 민주주의 확산, 차세대 전문인들의 네트워킹을 통한 정보공유와 주류사회 진출 돕기 등이 한인회를 통해 이뤄지기를 그는 바라고 있다. “제가 어려서 미국에 왔을 때, 그리고 사회진출 시 한인사회의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누구보다 한인들이 힘을 합쳐 미국과 조국 한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한인사회와 한인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서 회장은 간호사인 부인 강란씨 사이에 딸 상은 양을 두고 있다. 올랜도=김성준 ·조셉 박 기자

<특별 인터뷰>  서민호 중앙플로리다 한인회장
<특별 인터뷰> 서민호 중앙플로리다 한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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