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리그 대학들이 지난 28일 일제히 합격자를 발표한 가운데 대부분 대학의 합격률이 사상최저치를 기록하거나 하락해 올 입학 경쟁이 어느 해보다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대의 경우 4만3,330명이 지원해 1,950명이 합격, 사상최저인 4.5%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하버드대 합격률은 2018년 4.6%, 2017년 5.2% 등 5년 연속 하락세다. 하버드대는 조기전형인 얼리액션으로 지난해 12월 935명을 선발한데 이어 이날 정시 전형 합격자 998명을 선발했다. 올 신입생 수도 지난해 1,962명보다 소폭 줄었다.
사상최대인 4만4,960명이 지원서를 낸 유펜(펜실베니아대학)도 이중 3,345명에게만 입학을 승인했다. 합격률은 7.44%에 머물러 지난해 사상최저치 8.39%를 갈아치웠다. 유펜의 합격률은 2016년 9.41%, 2017년 9.15% 등 지난 몇 년간 뒷걸음질 치고 있다.
예일대는 3만6,843명의 지원자 중 2,178명에게 합격을 통보했다. 합격률은 5.91%로 최근 몇 년 사이 처음 6% 밑으로 떨어졌다. 예일대 합격률은 2016년 6.26%, 2017년 6.90%, 2018년 6.31%을 기록했었다. 예일대는 올 지원자 중 984명을 대기자 명단에 올렸다.
프린스턴대학의 경우 3만2,804명의 지원자 중에서 1,895명에게 합격을 통보해 5.77%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합격률은 지난해 5.5%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이해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