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역사상 최대 규모 대학 입시 부정 비리 스캔들에 연루된 학교들 중에 예일대가 최초로 관련 학생의 입학을 취소시키는 강경 조치를 취했다고 25일 LA 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1월 한 학부모는 오렌지카운티 뉴포트비치의 대입 컨설팅 회사 ‘엣지 칼리지 앤 커리어 네트웍’ 을 운영하는 윌리엄 릭 싱어에게 120만 달러를 지불하고, 그의 지시에 따라 자신의 자녀가 남가주의 한 축구팀의 주장으로 활동했다는 허위 사실을 기재한 지원서를 예일대에 제출했다.
예일대는 해당 학생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보도에 따르면 싱어가 해당 학생의 사진을 위조할 때 아시안 여학생 사진을 요구했고, 또 중국에서 축구 선수로 활동한 경력 등을 조작한 것으로 미루어 중국계 여학생으로 추정되고 있다. <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