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에서 열린 지적 발달 장애인들 수영대회에 한인들이 대거 참여해 전원 입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제1회 에리카 레비 챔피언스 챌린저스 수영 대회(Erika Levy Champions with Challenges Swim Meet)가 지적 발달 장애인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5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귀넷 아쿠아틱 센터에서 이틀간 열렸다.
본 대회인 16일에는 데이비드 리, 라파엘 한, 위경환, 한종빈, 피터 안, 안성호, 조셉 천, 박건희 등 한인 선수들도 10명이 참가해 이 같은 성적을 거뒀다.
한인 장애인 선수들을 인솔한 재미대한동남부장애인체육회 천경태 회장은 "올해 수영대회에는 한국의 전국 장애인 체전에 참여했던 선수를 비롯해 10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면서 "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이 매주 3~4회의 꾸준한 연습을 한 결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동남부장애인 체육회는 오는 6월 개최되는 동남부 한인 체전에서 대회사상 처음 선보이게 되는 장애인 철인 삼종경기 준비에 여념이 없는 상태다. 체육회는 체전 당일 오전에는 수영 대회를, 오후에는 피치트리리지 고교에서 자전거 및 달리기 대회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인락 기자
16일 대회에 참여한 선수들이 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