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럼스,기업에 반대 촉구
"조지아 경제에도 나쁜 영향"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전 민주당 조지아 주지사 후보가 최근 공화당이 발의해 하원을 통과한 소위 ‘심장박동 낙태 법안’에 대한 전사회적인 반대운동을 촉구했다.
조지아에서 ‘종교자유법’이 발의될 때마다 전국의 주요 대형 기업들이 강력 반대운동을 펼쳤듯이 낙태금지를 강화하는 이번 법안에 대해서 기업체들이 같은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12일 강력한 연합체를 구성해 보통 임신 6주 정도에 가능한 태아의 심장박동이 감지되면 낙태를 금지하는 법안(HB481)에 대한 반대 시위를 벌였다. 에이브럼스는 이 자리에서 “기업체들이 즉각 나서지 않는 것은 근시안적”이라며 “왜냐하면 법안이 실제 법제화되면 조지아는 다시 한번 전국적인 비웃음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라면서 법안 반대 입장을 밝혔다.
기업체들은 지난 2월 한 공화당 주상원의원이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승인을 받기 위해 제출한 종교자유법에 대응하기 위해 즉각 행동에 나섰다. 며칠 지나지 않아 이 법안은 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해 더 이상 추진되지 않았다. 그러나 기업체들은 켐프 주지사와 공화당 지도자들이 지지하는 낙태법안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켐프 주지사는 낙태제한이 생명의 신성함을 보존하고 자신의 선거공약 실현에 도움이 된다고 지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에이브럼스는 얼마 전 지지자들에 대한 감사인사를 하면서 최근 10년간 공화당원들이 논란이 될 만한 “첨예한 정책”을 밀어부치는 것을 회피한데 대해 감사의 표시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에이브럼스는 켐프의 승리가 상황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브럼스는 “여성의 자율성과 경제는 밀접하게 연결돼 있으며, 전국의 여성들이 ‘나는 여성의 자율성과 선택권을 박탈하는 혐오적인 법안을 갖고 있는 조지아에 이사하지 않을거야’라고 말하기 시작한다면 조지아에 심각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