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 흑인 청년을 사살한 가주 새크라멘토 경관들에게 불기소 처분이 내려쳐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연방 당국이 이 사건을 재검토하기로 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연방수사국은 무고하게 죽은 흑인 청년 스테판 클라그 사건을 재조사할 것이며 지역 사법당국의 조사가 평등권을 침해했는지의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 당국은 이 사건을 재검토하기로 한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사건의 파장이 갈수록 커지면서 여론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총격을 가한 경관들에게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결정하자 새크라멘토 주민들과 인권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스테판 클라크에게 20발의 총격을 가해 숨지게 했던 경관들은 클라크의 바지 호주머니에 들어 있던 아이폰 불빛을 총기로 오인했으며, 당시 총격 행위는 정당방위라고 주장해왔다. <신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