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요커 보도...해니티 10점 만점
스티브 두시 12점 최고 충성도
폭스,트럼프 불리 기사 고의 '킬'
보수 성향 매체인 폭스뉴스의 애청자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충성도를 기준으로 이 방송 앵커들의 점수를 매겼다고 시사주간지 뉴요커가 4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앵커와 기자들에 대해 1점부터 10점까지 점수를 매겼다는 사실을 자신의 친구들에게 공개했다고 뉴요커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노골적인 충성으로 유명한 앵커 션 해니티가 예상대로 만점인 10점을 받았다. 해니티는 지난해 중간선거 하루 전인 11월5일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정치 유세 무대에 올라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런 해니티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앵커도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의 모닝쇼 '폭스와 친구들'의 공동 진행자 스티브 두시에게 10점 만점에 12점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프로그램을 녹화본까지 챙겨볼 정도로 열렬히 애청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포스트(WP)는 "여러 해 동안 두시는 독자적인 생각을 전부 포기함으로써 그런 놀라운 점수를 받았다"며 "그가 백악관의 설명을 그대로 반복하고 대통령을 거스르려 하지 않았다는 점은 입증된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반면 폭스뉴스의 수석 정치앵커인 브렛 바이어는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6점을 받는 데 그쳤다.
뉴요커는 이날 보도에서 폭스뉴스가 2016년 대선 전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기사를 일부러 내보내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과거 폭스뉴스 기자였던 다이애나 팰조니가 전직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본명 스테파니 클리퍼드)가 2006년 트럼프와 성관계를 했다는 증거를 입수했으나, 당시 폭스뉴스 임원이었던 켄 라코티가 보도를 막았다고 뉴요커는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게리 콘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시켜 법무부에 통신사 AT&T와 타임워너의 합병을 막으라고 지시했다는 주장도 뉴요커 기사에 담겼다. 타임워너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판적인 CNN의 모회사로 폭스뉴스를 소유한 언론재벌 머독이 2014년 인수하려다가 실패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중간선거 유세 중 폭스뉴스 앵커 션 해니티와 인터뷰하는 트럼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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