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작년 비자거부 3만7,000건... '입국 금지령' 탓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19-02-28 20:20:24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이민비자 1만 5,000여건

관광비자 2만 2,000여건 

이란 등 비자발급 80%↓

연방 국무부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입국 금지 조치에 기인해 지난해 3만7,000건 이상 비자 신청을 거부한 것으로 26일 공개된 정부 기관 데이터에서 나타났다. 

이는 입국금지조치 효력이 완전히 발생하지는 않은 전년에 비자 거부가 1,000건 미만에 머문 것과 비교하면 대폭 늘어난 것이다. 이번 공개된 데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국 금지령의 영향에 대해 처음 포괄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자료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입국 금지령은 특히 이란과 리비아, 소말리아, 시리아, 예멘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이들 국가는 지난해 비자 발급 건수가 입국 금지령이 없던 마지막 해인 2016년에 비해 80% 줄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1월 여러 무슬림 국가의 시민들에 대해 미국 입국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고 이후 연방 법원에서 불법적인 '무슬림 금지'인지 대통령 권한의 합법적인 시행인지를 놓고 격렬한 다툼이 벌어졌다.

트럼프 행정부가 법정 다툼이 벌어지자 입국 금지안을 수정했고 미연방 대법원은 법정 싸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2017년 12월 대체로 입국 금지 조치의 효력이 발생하도록 허용했다. 지난해 6월 대법원은 입국 금지 조치의 '수정판'을 인정했다. 결과적으로 이란과 리비아, 소말리아, 시리아, 예멘 국가 사람들 대부분이 1년 이상 미국으로 입국할 수 없었다.

미국 정부는 미국에서 영구 거주하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부여되는 이민 비자 신청 1만5,384건을 거부했다. 이는 '2017 반이민 행정명령'에 기인한 것이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입국 금지 조치와 관련이 있다고 확인했다.

또한 비즈니스와 관광 등을 위해 단기 방문하려는 이들에게 부여되는 비이민 비자 신청 2만1,645건이 거부됐다. 비자 신청 2,200건가량이 지난해 입국 금지 조치에 기반한 거부를 면했다.

이번 데이터에는 입국 금지 조치의 영향을 받은 국가로부터 얼마나 많은 비자 신청이 이뤄졌는지에 대한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

매달  국무부는 금지 대상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의 시민들에게 발급된 비자 건수를 공개한다. 그러나 국가별 비자 신청 건수와 거부 건수에 관한 정보는 발표하지 않는다.

2017년 10월 1일~2018년 9월 30일의 회계 연도에 이란과 리비아, 소말리아, 시리아, 예멘인들은 1만4천600건의 미국 비자를 받았다. 이는 입국 금지 조처가 내려지지 않았던 2016년 회계 연도에 7만2천건가량의 비자가 발급된 것에 비교해 80% 감소한 것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