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정연설 반 이상 할애
"비즈니스 기회 확대"강조
내달 주민투표 통과에 총력
샬롯 내쉬 귀넷 카운티 의장이 마타전철 도입에 정치생명을 걸었다.
내쉬 의장은 20일 행한 2019년도 시정연설의 반 이상을 마타(MARTA) 전철 도입의 필요성과 함께 대중 교통체계 개선의 중요성에 대해 할애하면서 주민투표를 통한 주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인피니트 에너지 센터에서 진행된 올해 시정연설에서 내쉬 의장은 "3월에 실시되는 마타전철 도입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는 귀넷카운티의 대중교통체계 개선과 접근성 증진에 있어 매우 특별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또 내쉬 의장은 마타 전철이 도입되면 귀넷의 인구가 증가되고 주민들에게 있어서는 비지니스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는 점을 역설했다.
그는 "변화는 언젠가는 다가 온다. 하지만 우리는 그 변화를 앉아서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된다"며 "귀넷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서 카운티 대중교통 개발 계획의 일환인 마타 도입에 긍정적인 한 표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마타 노선 귀넷 연장 투표는 3월 19일 실시된다. 이에 앞서 2월 25일부터는 3주간 조기투표가 실시된다. 조기투표는 25일부터 첫주간은 로렌스빌에 있는 귀넷 선거관리 사무소에서, 이후 2주 동안은 귀넷 전역 7개 투표소에서 열린다. 조기투표의 경우 해당기간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실시되며, 투표 가능 시간은 매일 오전 7시~오후 7시까지다.
만일 주민투표에서 마타노선 귀넷 연장안이 승인되면 지미카터 블러바드와 도라빌 마타 정류장을 잇는 신규 노선이 신설된다. 귀넷 정류장은 노크로스 혹은 귀넷몰에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카운티가 마타노선 건설에 대한 계약을 하게 되고 이에 따라 재원 마련을 위해 2057년까지 1%의 판매세가 주민들에게 부과된다.
한편 지역방송 채널2 액션 뉴스가 로제타 스톤 커뮤니케이션스에 의뢰해 실시한 후 이달초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귀넷 유권자의 48%가 마타 도입에 반대하고 있으며, 반면 찬성은 41.5%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다른 여론조사는 또 귀넷 대부분이 귀넷 주민이 대중교통 확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발표된 바 있어 투표 결과가 주목된다.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