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캐롤라이나대 보고서
"감소 추세 이어질 것"
지난해 7월부터 발효된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소위 ‘핸즈프리법’으로 인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물론 부상 및 충돌, 보험청구 건 수가 큰 폭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로버트 하트윅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위험 및 불확실성 관리센터 소장은 6일 조지아주 의회에 이 같은 내용을 보고하면서 2018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에 비해 3.4%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조지아주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6년 1,561명에서 2017년 1,549명, 그리고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52명이 줄어든 1,497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발표된 주지사실 예비자료도 7%의 사망자 수 감소를 나타내기도 했다.
하트윅은 주의회 보험위원회에 부상을 포함한 사고 건수도 지난 3분기 동안 감소했다고 말했다. 조지아에서 교통사고 건수는 2018년 1분기에 1.5%, 2분기에 2.2%, 3분기에 0.7% 각각 감소했다. 그리고 지난 5분기 동안 사고로 인한 보험 클레임 건수도 감소했다.
안전 전문가들은 이런 사고 및 사망자 수 감소가 지난해 7월 시행한 소위 핸즈프리법으로 인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교통사고 사망자 및 사고건수 감소 추세는 법이 발효되기 이전부터 시작됐지만 법안이 2017년 겨울 주의회에서 논의될 때부터 대중들의 인식이 달라지기 시작했다고 하트윅은 진단했다. 또한 핸즈프리 기기 설치, 자동 브레이크 장치 등 자동차 기술의 발달도 사고 감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사고 건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평균 클레임 비용은 상승했다. 이는 자동차 가격과 수리비용 모두가 크게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하트윅은 앞으로도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와 사망자 수 감소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