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 주 가운데 최초로 법적 흡연 연령을 21세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 하와이 주의회가 오는 2024년까지 주내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담배 판매를 사실상 전면 금지하겠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하와이 주의회는 오는 2020년부터 법적 흡연 연령을 현행 21세에서 30세로 올리고, 이후 매년 40세, 50세 등으로 상향조정해 오는 2024년에는 100세 이상만 담배를 구매할 수 있게끔 하는 새로운 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이 실제 통과돼 시행될 경우 해당 연령 기준 이하의 하와이 주민은 주내에서 담배를 구매할 수 없다. 단 관광객들이 외부에서 담배를 가지고 하와이에 방문하는 것은 가능하며, 전자담배, 시거 등은 제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