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보울이 열린 지난 3일 가주 오렌지 카운티 주택가에서 발생한 경비행기 추락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5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당시 피해 주택에서는 가족끼리 수퍼보울을 모여 보기 위해 파티를 준비하다 ‘날벼락’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항공당국에 따르면 사고기는 1981 년형 트윈엔진 세스나 414A 기종으로, 혼자 조종을 하던 조종사 1명이 이번 추락사고로 사망했다.
또 사고기가 추락해 폭발하며 화염에 휩싸인 2층 주택 안에 있던 남성 2명과 여성 2명이 결국 사망하고 2명은 부상을 당해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총 사망 5명, 부상 2명으로 확인됐다고 당국은 밝혔다.
항공당국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기는 오후 1시35분께 플러튼 공항을 이륙해 약 15마일을 비행하다 갑자기 수직 추락하며 공중폭발을 일으킨 뒤 피해 주택과 충돌하며 거대한 화염이 솟아올랐다.
사망한 조종사는 상업용 조종면허를 소유한 은퇴한 시카고 경찰관 안토니오 파스티니(75)로 밝혀졌다. <신은미 기자>

지난 3일 오후 가주 오렌지카운티 요바린다 주택가에서 발생한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자가 5명이나 발생한 가운데 폭격을 맞은 듯 대파된 피해 주택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