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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등 전국 대학서 '한국어' 열풍

지역뉴스 | | 2019-01-26 18: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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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서 외국어 강좌 줄폐쇄 불구

한국어 수강생은 되레 크게 늘어 눈길

조지아 한국어수강생 1천명 훌쩍 넘어 

미국내 대학에서 외국어 강좌가 줄줄이 없어지는 상황에서 한국어 강좌만 늘어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조지아의 경우 타주보다 한국어 강좌 수강생이 많이 늘고 있는 지역으로 조사됐다. 

현대언어협회(MLA)가 전국 대학 외국어강좌 현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지난 23일 교육전문매체 크로니클오브하이어에드를 통해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13~2016년 미 전국 대학에서 외국어 강좌 651개가 폐강됐다. 폐강된 외국어 강좌는 스페인어(118개)·프랑스어(129개)·독일어(86개)·이탈리아어(56개) 등 그간 미국 대학에서 주로 교육됐던 외국어들이다. 

MLA의 데니스 루니 디렉터는 이와 관련 “대학 내 외국어 강좌 감소추세가 매우 충격적”이라며 “강좌가 늘어난 외국어는 한국어와 히브리어뿐”이라고 밝혔다. 

미 대학 내에서 전반적으로 외국어를 배우는 대학생들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수요만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한국어를 배우려는 미 대학생들이 늘어나는 것은 MLA의 또다른 통계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MLA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가을학기 기준 전국 대학의 한국어 강좌 등록생은 1만 3,936명이다. 이는 2013년 가을학기보다 수강생이 13.7%나 증가한 수치이다. 더욱이 2013~2016년 전체 외국어 수강생은 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한국어 수강생 증가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국어를 배우려는 대학생이 크게 늘어난 것은 한류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류가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 2006년만 해도 전국 대학의 한국어수강생은 7146명에 불과했지만 지난 10년간 100%나 증가한 것이다.

주별로는 2016년 기준으로 캘리포니아 소재 대학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이 3,26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이어 뉴욕(1,517명)·조지아(1,072명)·메릴랜드(676명)·텍사스(608명)·뉴저지(435명) 등의 순이다.

조지아주에서는 조지아텍, 에모리, 케네소, UGA, GSU, 노스조지아 대학교 등 총 6개의 대학교에 한국어 강좌가 운영되고 있으며, 학교당 많게는 300명 적게는 100명정도가 매학기 수강신청을 하고 있는 추세다. 조지아주의 경우 조지아텍이 2002년 최초로 한국어 강좌를 실시하기 시작했다.

케네소 대학교의 한국어 담당 이정이 교수는 "현대언어의 경우 불어, 독일어, 등 기존에 수요가 많던 언어들은 학생수가 급감 했으나, 한국어만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한류 열풍으로 인한 외국 학생들의 관심도 증가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   이인락·서한서 기자

조지아 등 전국 대학서 '한국어' 열풍
조지아 등 전국 대학서 '한국어' 열풍

조지아텍 한국어 프로그램 수강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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