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찬투데이, 한인 목회자 설문
“전도·사회봉사”17.2%로 3위
“하나님과 관계”개인부문 최다
크리스찬투데이가 ‘2019년 최고 사역의 해’란 주제로 한인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목회자의 사역 부문과 개인 발전 부문으로 나눠 지난해 11월30일부터 12월20일까지 크리스찬투데이 한인교회주소록을 바탕으로 약 1,000여명의 목회자들에게 온라인 뉴스레터 설문지를 발송해 그 중 응답자 116명의 답변을 분류했다. (표본오차 ±0.05).
이에 따르면 새해에 ‘가장 우선적으로 역량을 집중할 사역 부문’을 묻는 질문에서 ‘설교’라고 응답한 목회자 수가 전체의 4분의 1 이상인 26.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목회자들이 설교에 대해 큰 책임감을 갖고 있으며, 또 설교가 목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크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다음으로는 ‘교회 부흥’이 19.8%로 뒤를 이었다. 교회에 생명력을 불어 넣으며 다시 활성시키는 소명에 많은 목회자들이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는 것이다. 또 ‘전도 및 사회봉사’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목회자들도 17.2%를 차지해 세 번째를 기록했다.
교인들을 대상으로 ‘목양’에 힘쓰겠다는 답변도 13.8%를 차지했으며, ‘젊은 세대에 대한 이해’를 넓히겠다는 답변이 7.8%를 기록했다. 또 ‘소셜 미디어/첨단기술/블로그 운영’ 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목회자가 6%로 나타났으며, ‘교회 부교역자 및 직원과 관계 증진’에 노력하겠다는 답변이 3.4%, ‘교회 관리 및 재정’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라는 목회자가 2.6% 등으로 조사됐다.
‘리더십 증진’에 힘쓸 예정이라는 목회자는 0.9%에 불과했으며 ‘치유’ 사역과 ‘성전 이전’ 등의 사안도 제기됐다.
목회자 개인적인 사항에 대한 질문에서는 ‘하나님과 관계를 더욱 두텁게 다지겠다’는 답변이 가장 많아 3분의 1이 넘는 37.1%를 차지했다. 새해 다짐에 대한 설문 조사에서 일반적으로 1순위에 꼽히는 ‘건강’은 27.6%로 두 번째에 머물렀다. 육신의 건강보다 영적 건강을 우선시하는 목회자들의 비율이 높다는 점을 보여주는 통계다.
뒤를 이어서 12.1%가 ‘가족과 관계’를 돈독히 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혀 요즘 목회자들이 가족 관리의 중요성을 상당히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 ‘책을 더 많이 읽을 작정이다’는 목회자가 8.6%로 나타났으며 페이스북, 카톡 등 ‘소셜미디어’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증진하겠다는 응답자와 ‘친구 관계’ 개선과 관리에 신경을 쓸 예정이라는 답변자가 각각 4.3%로 동일하게 나왔다. 이밖에 ‘재정’ 문제가 3.4%, ‘사회 참여’가 2.6% 등으로 집계됐다.
<유정원 종교전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