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우호협 2019 수상자 발표
한국계 최초 미군 해병대 장성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가 수여하는 2019년 이민자 영웅상(New American Hero Award)에 한국계 최초 미군 해병대 장성인 대니얼 유(사진) 소장이 선정됐다.
협회는 지난달 31일 지난해 6월 특수전 최정예 부대 '레이더스' 사령관으로 부임한 유 소장은 한국계 장성으로 미군에서 활약한 점을 높이 평가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협회 측은 유 소장이 준장이 됐을 때 상을 수여하려 했으나 그가 계속 고사하다가 이번에는 상을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
서울에서 태어나 버지니아로 이민 온 유 소장은 1984년 애리조나주립대를 졸업한 뒤 해병대 간부 후보생을 거쳐 1985년 소위로 임관했으며, 작전장교와 훈련소장, 아프가니스탄 제1해병대 원정군 사령관 등을 두루 거쳤다. 또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 국가전략문제 연구원, 미국외교협회 군사 특별연구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시상식은 1월 25일 웨스틴 애틀랜타 페리미터노스 호텔에서 열리며 토머스 허바드,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 미국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민자 영웅상 역대 수상자로는 테네시 낙스빌에서 의료보험이 없는 미국인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해온 톰 킴 박사와 미 육군 의무장교인 잔 오 중령이 있다. 지난해에는 의료구호품 구제 단체 맵 인터내셔널의 스티브 스털링 회장과 조지아 북부 연방 검찰청 박병진 검사장이 수상했다. 이우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