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킹스 산하 연구팀 보고서
농촌지역 고용규모 되레 줄어
농촌 제조업체 12년새 40%↓
귀넷, 고용증가 규모 최고치
올 해 조지아 경제는 전체적으로 상당한 회복세를 보였지만 지역간 특히 광역도시와 농촌지역간 불균형이 어느 때보다 심화된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브루킹스 연구소 산하 해밀턴 프로젝트 연구팀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조지아에는 두 개의 그룹이 있다”고 전제하면서 “경기불황 이후 지난 10년간 조지아는 경제발전의 혜택이 균등하게 확산되지 못하고 있고 오히려 대도시와 농촌지역간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 159개 카운티 중 92개 카운티의 고용규모가 아직도 경기불황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들은 모두 농촌지역이다. 또 75개 카운티는 경기불황이 끝난 해 보다 오히려 고용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대도시 지역 특히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카운티들은 고용규모가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주 노동국 통계에 따르면 귀넷이 14%로 가장 높은 고용규모 증가율을 기록했고 캅은 11%, 풀톤은 1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절대적인 고용규모 면에서도 2008년 이후 귀넷은 6만9,097명이 증가해 최고를 기록했고 풀턴 6만4,371명, 캅 5만2,372명 그리고 포사이스가 2만8,068명이 늘어나는 등 대부분의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이 고용증가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무스코지 카운티 고용규모는 이 기간 동안 5,834명이 줄었고 빕은 5,540명, 토마스 5,134명, 플로이드 5,011명이 주는 등 거의 모든 농촌 지역의 고용은 감소했다.
대도시 권역 별로는 메트로 애틀랜타가 13.5% 늘었고 메트로 사바나 10.7%, 애센스-클라크 10.5% 메트로 어거스타가 5.3% 늘어났다. 그러나 대도시 권역이더라도 주변에 농촌지역이 상대적으로 많은 달톤이나 알바니, 컬럼버스, 롬 등은 모두 마이너스 고용성장을 기록해 대조를 이뤘다.
고용규모 혹은 경제성장 혜택의 양극화 현상은 빈곤율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발생시켰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중 귀넷의 빈곤율은 13%, 캅은 12%, 풀턴은 17%인데 반해 스튜어트 카운티는 41%로 조지아에서 가장 높은 빈곤율을 기록했고 이어 클레이 40%, 클린치 35% 수준을 나타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보다 2~3배나 높았다.
보고서는 이 같은 양극화 현상의 주된 원인으로 농촌지역 제조업 몰락을 들었다. 조지아는 전통적으로 농촌지역이라고 하더라도 제조업 의존도가 높았는데 제조업이 몰락하면서 이 같은 양극화 현상이 심화됐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라면 조지아에서는 지난 1998년부터 2010년 사이에 농촌지역 제조업체의 40%가 사라졌다. 결국 제조업이 망한 지역 근로자들이 대도시의 서비스업이나 공공보건, 관광산업 분야로 이동하면서 대도시와 농촌지역간 고용규모 혹은 경제성장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한편 보고서는 농촌지역 제조업 쇠퇴의 유일한 예외로 기아차 공장이 있는 웨스트 포인트 지역을 지목했다. 이우빈 기자

하트 카운티의 한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용접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