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망명 신청하려면 수수료 내라?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18-12-07 19:19:48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트럼프 행정부가 망명 신청자들에게 수수료를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망명을 신청하려는 난민들에게 수수료를 받고 있는 국가를 찾아보기 힘들고, 수수료를 받은 전례도 없다. 일각에서는 난민들의 망명 신청을 어렵게 하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가 다양한 방식으로 신청 장벽을 높이려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뉴스’는 4일 익명의 국토안보부 관리를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망명 신청자에게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과 관련한 초안이 작성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국토안보부는 미국에 입국해 체류 중인 난민이 망명 신청을 하는 경우, 수수료 50달러를 부과하는 규칙 개정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는 미국 체류 중인 난민이 망명 신청을 하는 경우,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개정안 초안은 수수료 50달러를 내지 못하는 망명 신청자는 신청서를 접수하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수수료 면제 예외조항도 따로 두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안보부 감시 시민단체 ‘DHS 워치’의 우르 하도우 국장은 “보호를 요구하며 자신의 국가를 탈출한 난민들에게 ‘도와줄테니 돈을 내라’고 요구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난민들을 돕고 있는 이민변호사들도 트럼프 행정부의 망명 수수료 부과안을 비이민도적이라며 반대했다. 판기아 리걸 서비스의 카밀로 멘데즈 구즈만 이민변호사는 “탈출한 나라로 송환되지 않으려면 돈을 내라고 한다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은 이민자들의 수수료로 운영되고 있지만, 범죄피해 이민자들의 비자 신청이나 망명 신청자들에게는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USICS는 매년 약 10여만건의 망명 신청서를 접수받고 있으며, 현재 30여만건의 망명 신청서가 계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